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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와 스포츠/프로야구 파워랭킹

1982년 프로야구 원년 선발투수 파워랭킹

by j제이디 2013. 8. 9.

 

 

 1982년에는 프로야구가 6개 팀으로 시작했습니다

 (OB 베어스, 삼성 라이온즈, MBC 청룡, 해태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 삼미 슈퍼스타즈)

 

전기리그 우승팀은 OB 베어스, 후기리그 우승팀은 삼성 라이온즈 입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OB가 삼성을 4승 1무 1패로 꺾고 우승했고,

시즌 MVP는 OB 박철순 선수가, 한국시리즈 MVP 역시 OB 김유동 선수가 수상했습니다

올스타전 MVP인 미스터 올스타는 롯데 김용희 선수가 수상했습니다

 

포지션별 골든 글러브는 다음과 같습니다

 

투수-황태환(OB)

포수-김용운(MBC)

1루수-김용달(MBC)

2루수-차영화(해태)

3루수-김용희(롯데)

유격수-오대석(삼성)

외야수-김성관(롯데), 김준환(해태), 양승관(삼미)

 

그러면 본격적으로 파워랭킹 TOP 10을 알아보겠습니다

 

1.박철순(OB)-평균자책점 1위(1.84), WHIP 1위(0.97), 탈삼진 2위(108개), 다승 1위(24승)

 

프로야구 원년 MVP. 파워랭킹 압도적 1위(95.94점, 2위:70.59(삼성 황규봉)) 

밀워키와 마이너 계약을 했다가 82년 프로야구 출범과 함께 OB에 입단하며 불멸의 22연승을 기록했다 

96년까지 OB 한 팀에서 뛰었고, 통산 76승 53패 30세이브 평균자책점2.95를 기록했다 

88년 OB 1군 투수코치를 지냈고, 은퇴이후 사업가로 변신하여 현재 모든테크와 알룩스포츠               

회장직을 역임중인, OB베어스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2.황규봉(삼성)-평균자책점 4위(2.47), WHIP 2위(1.00), 탈삼진 4위(99개), 다승 2위(15승)

 

프로야구 원년 11세이브로 최다 세이브, 최우수 구원상을 수상했다 

82년 K/BB 2.91로 1위, BB/9 1.38로 1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제구력을 뽐냈다 

84년에는 승률왕을 차지했으며(0.833), 5시즌간 삼성에서 뛰며 초창기 삼성의 투수진을 이끌었다 

통산 48승 29패 24세이브, 평균자책점 3.08, WHIP 1.17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3.하기룡(MBC)-평균자책점 2위(2.30), WHIP 4위(1.11), 탈삼진 3위(107개), 다승 6위(13승)

 

82년에도 좋은 성적을 남겼지만, 83년이 커리어 하이 시즌이라고 할 수 있다

83년 평균자책점, WHIP, 9이닝당 홈런허용(최저)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82년에는 4완봉승으로 완봉 1위, 통산 50승 16세이브, 평균자책점 2.87 WHIP 1.24를 기록했다

 

4.권영호(삼성)-평균자책점 3위(2.37), WHIP 3위(1.07), 탈삼진 10위(72개), 다승 2위(15승)

 

원년 평균자책점, WHIP3위에 15승으로 다승 2위를 기록한 삼성의 주축투수였다

8시즌간 삼성에서 선수생활을 했고, 원년부터 86년까지 좋은 활약을 했다

황규봉, 이선희, 성낙수와 함께 원년 삼성 투수진을 이끌었고

통산 56승에 100세이브로 50승-100세이브를 기록한 9명 중에 한명이다

(나머지 8명은 송진우, 선동렬, 김용수, 임창용, 진필중, 정명원, 구대성, 조규제)

 

5.노상수(롯데)-평균자책점 8위(2.94), WHIP 6위(1.18), 탈삼진 1위(141개), 다승 5위(14승)

 

원년 232 1/3이닝으로 최다 이닝 1위. 141삼진으로 탈삼진 1위.

원년 박철순이 기록하지 못한 2개 부문의 1위를 차지하며 롯데 투수진을 이끌었다

이후 8시즌을 롯데에서만 뛰었지만 뚜렸한 활약을 하지 못했고, 원년의 기록의 최고기록이다

통산 35승 46패 12세이브, 평균자책점 4.14, WHIP 1.35를 기록했다

 

6.이선희(삼성)-평균자책점 7위(2.91), 탈삼진 9위(73개), 다승 2위(15승)

 

원조 일본 킬러, 15승 투수 3명이던 삼성의 원년 에이스 투수

77년 대륙간컵 다승왕, 구원왕, MVP, 통산 한일전 등판경기 전승

프로야구 원년의 활약을 뒤로하고 85 시즌 전 MBC로 트레이드 되어 평균자책 4위로 부활한다

(85시즌 평균 자책 순위 1위 선동렬 1.70, 2위 최동원 1.92, 3위 김시진 2.00, 4위 이선희 2.28)

프로 6년간 28승밖에 거두지 못했지만, 대표팀에 팀에서 늘 에이스로 헌신하는 전설의 투수였다

 

7.김용남(해태)-평균자책점 9위(3.09), WHIP 9위(1.25), 탈삼진 7위(85개), 다승 9위(9승)

 

82시즌 9승으로 선수층이 얇았던 해태의 주축투수로 활약한다

84시즌 K/BB 1위, 83,84시즌 BB/9 1위를 기록하는 등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86시즌 이후 빙그레로 트레이드 되었고, 프로통산 7시즌 동안 52승 13세이브를 기록했다

 

8.성낙수(삼성)-평균자책점 5위(2.81), WHIP 5위(1.14), 다승 10위(8승)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82시즌이 커리어 하이 시즌으로 원년 평균자책 5위, WHIP 5위, 다승 10위.

86 시즌 전에 빙그레로 트레이드 되었고, 프로통산 11승 2세이브가 기록의 전부이다

2009년 제주도 야구부 감독으로, 최근의 야구팬들에게는 넥센 히어로즈의 김성현 투수를

대구고에서 제주고로 전학시킨 일화로 유명한 감독이다

 

9.김성한(해태)-평균자책점 6위(2.88), WHIP 9위(1.25), 다승 7위(10승)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파워랭킹 타자부문 6위, 투수부문 9위에 오른 타이거즈 레전드 김성한 선수

원년 타점 1위, 3할타율에 10승투수까지, 다시 나올 수 없는 기록을 프로야구 원년에 세웠다

투수로는 82,83,85,86 네 시즌간 15승 10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02, WHIP 1.25의 준수한 성적으로

15명 밖에 없었던 원년의 해태 선수단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보여줬다

 

10.선우대영(OB)-WHIP 7위(1.23)

 

82년 활약하고 83년에는 부진했고, 83시즌을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은퇴 이루 모교에서 코치생활을 하다가 현재는 쉬고있다는 2008년의 소식밖에 접할 수 없어서

참으로 안탁까운 선수입니다

 

 

1982년 프로야구가 출범하던 해의 선수들을 살펴보았는데요,

당대의 특급 선수들 조차도 몇몇을 제외하고는 기억의 저편으로 다들 사라져버렸지만,

그들은 또 그들의 자리에서 마운드위에서 만큼이나 최선의 삶을 살고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