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TC/연예가 중계

이보다 더 쿨할 순 없다. 오만석 대종상 대리수상 이야기 (종합)

by j제이디 2016. 1. 8.

지난 6일, 새해 첫 방송된 '라디오스타'를 통해서 게스트인 오만석, 이태성이 돌싱남임이 밝혀졌습니다. 오만석의 경우 많은 대중들이 알고 있었던 사실이지만 이태성의 경우는 이날 방송을 통해 처음 사실을 알게 된 시청자들이 많았습니다. 


▶ 결혼과 이혼, 이태성 스토리

(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1985년생으로 올해 나이 32살인 이태성은 *고등학생때까지 야구선수로 활동했으나 어깨 부상으로 선수생활을 그만두고 지난 2003년 KBS 일일 시트콤 '달려라 울엄마'로 연기자 데뷔를 하게 됩니다. 대표작으로는 영화는 아름다운 청년 故 이수현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너를 잊지 않을 거야', 드라마 '엄마' 등이 있습니다. 

 

연기자로 자리를 잡아가던 이태성은 2012년 11월 23일 개인 트위터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합니다. 부인은 7살 연상이었고, 결혼 발표 시기인 2012년 11월에 아들이 태어나게 됩니다. 그렇지만 아들이 태어나고 이태성의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결혼식을 올리지 않았고, 2013년 10월 29일, 이태성이 상근예비역으로 입대하게 됩니다. 2015년 7월 28일 전역하게 되지만 군복무 중이던 2015년 2월, 아내와 결혼 3년 만에 이혼하게 됩니다. 이혼사유는 성격차이와 소통부재였다고 하는데요, 양육권은 이태성이 가지며 올해 5살이 된 아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서울고등학교를 다니다가 안산공업고등학교에서 졸업. 안산공업고등학교 출신 야구선수로는 SK 와이번스 김광현이 있음.


▶ 오만석과 조상경, 결혼과 이혼 그리고 대리수상

(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이태성의 스토리 못지 않게 이날 방송에서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던 것은 오만석의 결혼과 이혼, 그리고 전처인 조상경 의상디자이너의 대종상 대리수상 스토리 였습니다. 오만석(1975년생, 연극원)과 조상경(1972년생, 무대미술)은 서울예술종합학교 동문으로 캠퍼스커플로 만나다 대학생이던 2001년 결혼했고, 두사람 사이에 딸 하나를 낳은 후 2007년 성격차이로 이혼했고, 현재 딸은 오만석이 키우고 있습니다. 


(MBC 라디오스타, 대종상 오만석 대리수상 영상)


오만석과 조상경은 두 사람 모두 쿨한 성격으로 이혼 후에도 가끔씩 만남을 가져왔다고 전했는데요, 이들 두 사람이 세간의 이목을 받게 된 것은 지난 2014년 대종상 영화제 때문이었습니다. 2014년 제 51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배우 오만석이 엄정화, 신현준과 함께 MC를 맡게 되었고, 조상경은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로 의상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이날 시상식에 수상자 조상경이 불참했고, 부랴부랴 MC 신현준이 대리수상을 하기위해 무대에 나섭니다. 이때 오만석이 무대에 올라 전처인 조상경의 대리수상을 하고 전처에게 미리 부탁받았음을 이야기 했습니다. (위 동영상 참고) 이 모든 일은 오만석이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 합니다.  


▶ 오만석-조안-박용우 삼각 관계


이날 시상식에서 또 하나의 볼거리는 의상상의 시상자가 배우 박용우 였다는 점입니다. 과거 오만석-조안-박용우 사이의 열애설이 있었기에 이날 시상식은 다른 의미에서 손에 땀을 쥐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중앙대 선후배 사이로 11살의 나이차이가 있는 배우 박용우와 조안은 지난 2008년 부터 연예계 '잉꼬커플'로 좋은 만남을 이어가다 2010년 4월 정식으로 결별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채 한달이 지나지 않아 오만석과 조안의 열애설이 불거졌고, 그래 7월 16일, 오만석과 조안이 함께 일본 여행을 가는 모습이 목격되며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습니다. 오만석-조안-박용우 스캔들은 조안이 박용우와 결별 시기와 오만석과 열애 시기가 너무 짧았다는 점 외에도 오만석과 박용우가 절친한 사이임이 알려지면서 더욱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오만석은 2009년 조안과 함께 출연한 KBS 1TV 일일드라마 '다함께 차차차' 제작 발표회에서 "박용우와 친분이 있어서 사석에서 자주 만나는 사이다. 조안의 상대역이 나라서 박용우는 안심하고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오만석과 조안의 공개 열애도 2012년 1월 결국 마침표를 찍게 되었고, 이로서 오만석-조안-박용우의 스캔들도 끝나게 되었습니다. 

오만석과 박용우의 이런 과거 인연(?)이 있었던 상황을 알고 보면 이날 대종상 수상은 정말 놀라운 광경이었습니다. 시상자 박용우가 과거 절친이자 삼각 스캔들의 당사자인 오만석의 전처 조상경에게 시상을 하게 되었고 수상자인 조상경은 전남편인 오만석에게 대리수상을 부탁하며 오만석과 박용우가 공식 석상에서 만나게 된 것입니다. 당황해하는 신현준과 달리 덤덤히 소감을 전하는 오만석의 모습은 시쳇말로 쿨내가 진동하는 장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