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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연예가 중계

[130906] 꽃보다 할배 - 인생학교

by j제이디 2013. 9. 8.

 

 

 

 

 천주교 신자 박근형의 불교에 대한 존중

 

 

 

 

지난 꽃보다할배 시즌1을 통해서 박근형이 얼마나 신실한 천주교 신자인지 알 수 있었다. 그런 박근형이 오늘은 용산사에서 기도하는 사람들을 보며 감탄하고 깊은 인상을 받았던 장면은 바로 이 장면이다. 계단에 앉아 조그만 불경을 펴놓고 남의 시선 상관없이 기도하는 이 장면, 어떤 종교를 가졌는지 어떤 사람인지에 상관없이 상대를 존중하고 상대의 가치를 인정할 줄 아는 박근형의 관용과 관록이 빛난 순간이었다.

 

 

 

 

 신구의 소원, 백일섭의 바람

 

 

 

 

 

 

 

촬영중임에도 불고하고 혹시나 기도가 잘못 응답될까 집주소까지 말해가며 기도하는 모습에서 구야형의 인생에 대한 진지한 자세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는 무슨 기도를 했을까요?

그저 가정이 무사하게, 집사람이 건강하게, 아이들 건강하게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잘 부탁드린다고 하네요.

 

 

 

 

 

 

막내 백일섭의 바람은 무엇일까요? 많은 돈을 바라지 않았습니다. 그저 편안하게, 자신도, 가족도 그저 편안하게 해달라고 바라네요. 그게 인생이지 무슨 대단한 바람이 있겠습니까.

 

 

 

 

 인생학교, 만남 그리고 마음

 

 

 

 

 

 

 

 

 

 

 

남녀가 만난다는 것은 할배들에겐 어떤 의미일까요?

 

할배들에게도 이서진처럼, 써니처럼 젊은 시절의 인생과 만남이 있었을 것이고 70을 훌쩍 넘은 지금에야 그 답을 찾은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남녀가 만난다는 것, 결국 많은 셈하지 않고, 나 자신을 앞세우지 않고 마음, 진심을 다해 만나는 것, 그것이 인생이라고 하네요.

 

혹여 더 좋은 사람이 나타날까 이리재고 저리재는 사람들, 더 좋은 대우를 받기 바라고 상대보다 우월하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 인생의 큰 가르침을 주는 장면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써니의 출연도 너무나 좋았지만, 할배들의 인생 수업이 더욱 반가운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