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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와 스포츠/메이저리그 스토리

클레이튼 커쇼, 3년간 최대 1억 950만 달러 계약

by j제이디 2018. 11. 3.

#1. 2019-2021 : 3년간 3100만 달러 (보장)

#2. 선발 24경기, 26경기, 28경기, 30경기 등판시 각 100만 달러 (인센티브)

#3. 사이영 수상 - 150만 달러, 사이영 2,3위 - 50만 달러 (인센티브)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3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9300만 달러 보장에 선발 24경기 이후 30경기까지 2경기마다 100만 달러의 인센티브, 사이영 3위 이내 랭크시 50만에서 최대 150만의 인센티브가 걸려있는 계약입니다. 

 커쇼가 앞으로의 3년 동안 매년 사이영상을 수상하며 30경기 이상 등판할 경우 연 평균 3650만 달러를 받게 되는데, 이는 현재 기준으로 MLB 역대 최대 계약입니다. 

 물론 현실적으로 30경기 등판만 해도 연간 3500만 달러의 계약인데, 역대 350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은 것도 작년과 올해의 커쇼 뿐입니다. 



▶ 클레이튼 커쇼 연도별 연봉액 (달러)

- 2009 : 404,000

- 2010 : 440,000

- 2011 : 500,000

- 2012 : 7,500,000

- 2013 : 11,000,000

- 2014 : 6,571,426

- 2015 : 32,571,429

- 2016 : 34,571,429

- 2017 : 35,571,429

- 2018 : 35,571,429


 커쇼는 2013 시즌 이후 7년간의 연장 계약을 체결했고, 계약 5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옵트 아웃이 걸려있었습니다. 

 2019년과 2020년의 연봉은 각각 34,571,429달러, 35,571,429달러 였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커쇼는 다저스와 계약 보장 기간이 1년 늘어났고, 연평균 금액은 줄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 역대 단일시즌 연봉 TOP10 (달러)

#1. 35,571,429 (클레이튼 커쇼 / 2017)

#2. 35,571,429 (클레이튼 커쇼 / 2018)

#3. 34,571,429 (클레이튼 커쇼 / 2016)

#4. 34,083,000 (마이크 트라웃 / 2018)

#5. 34,000,000 (잭 그레인키 / 2016)

#6. 34,000,000 (잭 그레인키 / 2017)

#7. 34,000,000 (잭 그레인키 / 2018)

#8. 33,000,000 (알렉스 로드리게스 / 2009)

#9. 33,000,000 (알렉스 로드리게스 / 2010)

#10. 32,571,429 (클레이튼 커쇼 / 2015)


 커쇼의 7년 연장 계약 중 2015년부터 2018년까지의 계약이 역대 단일시즌 연봉 순위 TOP10에 올라 있습니다. 

 지난해와 올해의 계약은 역대 최다 연봉이고, 그 이전 최다 연봉이 2016년에 커쇼 자신이 받은 금액입니다. 

 2015년 연봉은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2011년 연봉 이후 가장 높은 금액이었습니다. 


 최근의 계약만들 순위권에 올라 있는데 반해 2009년의 연봉으로 역대 8위에 올라 있는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위엄(?)이 돋보입니다. 



▶ 역대 누적 연봉 TOP10 (달러)

#1. 399,285,104 - 알렉스 로드리게스

#2. 265,159,364 - 데릭 지터

#3. 257,040,436 - 알버트 푸홀스

#4. 252,357,142 - CC 사바시아

#5. 246,410,623 - 미겔 카브레라

#6. 221,952,782 - 카를로스 벨트란

#7. 219,140,000 - 애드리안 벨트레

#8. 218,025,000 - 조 마우어

#9. 213,025,000 - 마크 테셰이라

#10. 212,503,000 - 잭 그레인키


#26. 164,701,142 - 클레이튼 커쇼


 역대 누적 연봉 총액 순위를 보면 10년짜리 계약을 두번이나 따낸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2위인 데릭 지터의 1.5배에 달하는 약 4억불의 연봉을 받았습니다. 

 이 순위에서 커쇼의 순위가 26위에 불과한(?) 것은 계약 총액을 포함한 것이 아니라 2018년까지 받은 연봉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당장 내년이 되면 커쇼의 순위는 펠릭스 에르난데스에 이어 14위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커쇼의 3년 계약이 끝나는 2021년이 되면 벨트란, 벨트레, 마우어, 테셰이라의 자리에 그레인키, 벌랜더, 킹 펠릭스가 채우고 커쇼가 역대 TOP 10의 자리에 오를 듯 합니다. 

 물론 2021 시즌이 끝나도 커쇼의 나이는 33살에 불과하기에 더 높은 순위도 노려볼만 하겠습니다. 



 커쇼의 이번 계약을 두고 이런저런 말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트위터 등의 뉴스를 보면 커쇼가 3년 계약을 원했고, 시장의 상황도 녹록치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부디 커쇼가 건강한 모습으로 매년 30회 이상 등판을 해주길 바라고, 좋은 성적으로 사이영 컨텐더까지 되주길 바래봅니다. 


 2019년 커쇼의 반등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