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쭉 차 없이 지냈습니다. (쏘카 VIP였습...)
7월말, 결혼 후 두번째 이사를 하게 되었고, 이사 후에 휴가를 이용해 K7 시승신청을 하게되었습니다.
K7 프리미어가 막 나와서 최고 판매량을 기록할때였는데, 아내와 함께 시승 후 바로 계약서를 작성했습니다.
하이브리드라 조용하고, 차량 내부도 넓고 고급스러워 마음에 들었습니다.
바로 계약을 할려고 했던건 아닌데, 어느새 K7 프리미어 하이브리드 계약서에 싸인을 하고 있었고, 옵션은 차량 흰색, 시트는 새들 브라운에 풀옵션으로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때부터. 끝도 없는 기다림이 시작된 것입니다.
▶ 차를 받기까지 100일
- 7/31 : 86번 (계약일)
- 8/12 : 83번
- 8/16 : 79번
- 8/22 : 65번
- 8/29 : 49번
- 9/2 : 40번
- 9/6 : 29번
- 9/10 : 24번
- 9/23 : 21번
- 10/1 : 19번
- 10/7 : 18번
- 10/10 : 12번
- 10/14 : 8번
- 10/21 : 7번
처음 차를 계약할때 한달 반정도 대기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K7 프리미어 출시 초기라 워낙에 인기가 많고, 하이브리드라 더 걸릴거 같았는데, 9월 6일에 29번까지 빠지는걸 보고 진짜 한달 반 만에 나올려나? 추석에 타고 갈 수 있을려나 생각도 잠시 했습니다.
그런데 추석이 지나고 그리고 또 한달이 지나도 차는 나오지 않았고, 딜러(영맨)도 미안해하시고, 저도 물어보기도 민망하고 그러다가 11월이 되면서 곧 출고 된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올해 안에는 나오겠지... 하며 자포자기 하고 있다가 갑자기 연락을 받으니 정말 기뻤습니다.
그리고 대금 지불 방법에 대해 논의하고, 현대캐피탈을 통해 할부 신청을 했고, 급하게 차량 번호를 고르라는 연락을 받았을때, 정말 차가 나오기는 나오는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빌트인캠을 다느라 하루 더 기다리고, 딜러분께서 썬팅, 하부코팅을 해주셨는데, 차를 받으러 가보니 매트까지 선물로 주셨네요.
차를 계약한지 100일이 지난 11월 7일이 되어서야 드디어 차를 받게 되었습니다.
▶ 2019년 11월 차량운행일지
- 주행거리 : 1,674Km
- 주유 : 96L, 123,024원
차량 구입후 2-3일간은 차를 세워두기만 했으니, 실제로 20일간 1600킬로미터 넘게 주행을 했습니다.
휘발유와 전기모터를 동시에 쓰는 하이브리드 차량이라 휘발유를 주유하기 때문에 주유비가 적지 않은데, 그래도 MOST(모스트) 카드 덕분에 주유비를 많이 아낄 수 있었습니다.
96리터를 주유하며 실제 지출한 비용은 123,024원이니까 리터당 1,281원 정도 들었습니다.
모스트 카드를 사용하게되면 리터당 140원 할인(전월 30만원 이상 사용), 기본할인인 리터당 5원 할인데, 주유쿠폰과 카드사 할인 이벤트로 주유비를 많이 아낄 수 있었습니다.
▶ K7 하이브리드의 실제 연비는?
K7 프리미어 하이브리드의 공인 연비는 16.4입니다.
카페 글을 참고해보면 실 연비가 20정도는 나온다고 하는데, 저는 주중에는 짧은 거리의 도심 주행만 하다보니 누적 연비는 공인 연비와 비슷한 16.9가 나왔습니다.
실제로 고속도로의 장거리 주행을하면 연비가 20이 넘게 나옵니다.
장거리 고속도로 운행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연비가 좋아집니다.
김장 때문에 시골을 내려가다가 휴게소에서 찍은 사진인데, 평균 연비가 20.4까지 올라 갔습니다.
특별히 연비 운행을 할려고 신경을 쓰는 것도, 제가 그렇게 할수 있는 것도 아닌데, 하이브리드라서 연비가 잘 나오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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