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스포츠베팅을 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선 최소 2폴더 베팅을 해야하는 규정이 있고, 회차별로 경기가 나눠져있어서 순차마감한다는 점도 매우 안타까운 점입니다. 배당이 저조한 것은 물론이고 베팅을 할 수 있는 종목도 적고 베팅의 방법도 매우 제한적입니다. 베팅의 천국이라고 할 수 있는 영국이나 호주의 bwin, bet365, TAB을 보면 실시간 베팅은 물론이고 최근에는 영국의 로열베이비 이름을 베팅하기까지 베팅이 곧 일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최근에는 그나마 베트맨에서 일본야구, 배구 등 종목이 다양해지고 핸디캡 베팅이 가능해지긴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도 낮은 배당과 순차마감의 압박은 한국에서 스포츠 베팅으로 돈벌기는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이 정설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불법 스포츠 도박에 빠지는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베팅 외적인 부분들을 제외하더라도 스포츠는 경기 내적으로도 너무나 변수가 많기 때문에 경기의 결과를 맞힌다는 것은 예상외로 참 어렵습니다. 며칠을 분석해도 어이없게 틀리는 경우도 허다하고 별 생각없이 감으로 찍었는데도 대박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번 88회차 베팅은 후자에 가까운 경우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중국과 대만의 경기는 당연히(?) 중국이 이길거라 생각해서 한폴더 끼워넣은 폴더고 문제는 한국과 일본의 경기였습니다. 예선에서 연장을 가기는 했지만 리바운드 숫자와 페인트존 득점이 너무 큰 차이가 났고, 전날 중국과의 혈전을 치렀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승리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일반패를 선택하니 배당이 낮았는데 핸디캡을 보니 1.5점 밖에 안되는 것입니다. 무조건 일본이 이긴다고 생각했는데 핸디캡이 겨우 1.5라니 당연히 핸디패로 베팅을 했습니다. 결과는 무난하게 적중을 했네요. :D
스포츠베팅은 참 어려운것 같습니다. 참 운좋게, 쉽게 적중을 했는데, 다음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요. 어쨌든 오늘은 적중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