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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와 스포츠/프로야구 파워랭킹

파워랭킹으로 보는 1루수 계보 [김성한부터 박병호까지]

by j제이디 2016. 2. 16.

프로야구 파워랭킹을 작성하고 있는 제이디입니다. 오늘은 역대 1루수 포지션의 파워랭킹으로 보는 최고 유격수의 계보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D

▷ 연도별 역대 1루수 파워랭킹 1위

1982년 : 김봉연(해태) - 76.13점 

1983년 : 신경식(OB) - 59.87점 

1984년 : 김용철(롯데) - 85.02점 

1985년 : 김성한(해태) - 83.94점 

1986년 : 김성한(해태) - 79.38점 (2회 연속) 

1987년 : 김성한(해태) - 66.66점 (3회 연속) 

1988년 : 김성한(해태) - 88.03점 (4회 연속/시즌 1위)

1989년 : 김성한(해태) - 89.64점 (5회 연속/시즌 1위)

1990년 : 김경기(태평양) - 65.35점 

1991년 : 장종훈(빙그레) - 91.16점 (시즌 1위) 

1992년 : 장종훈(빙그레) - 88.99점 (2회 연속/시즌 1위) 

1993년 : 양준혁(삼성) - 86.43점 (시즌 1위) 

1994년 : 김기태(쌍방울) - 72.04점 

1995년 : 장종훈(한화) - 80.39점 (3회) 

1996년 : 김경기(현대) - 63.45점 (2회) 

1997년 : 이승엽(삼성) - 83.68점 

1998년 : 이승엽(삼성) - 84.29점 (2회 연속/시즌 1위) 

1999년 : 이승엽(삼성) - 87.68점 (3회 연속/시즌 1위) 

2000년 : 우즈(두산) - 84.90점 

2001년 : 이승엽(삼성) - 80.59점 (4회) 

2002년 : 이승엽(삼성) - 89.29점 (5회/2회 연속/시즌 1위) 

2003년 : 이승엽(삼성) - 85.76점 (6회/3회 연속) 

2004년 : 양준혁(삼성) - 83.20점 (2회) 

2005년 : 김태균(한화) - 79.69점 

2006년 : 이대호(롯데) - 83.09점 (시즌 1위) 

2007년 : 이대호(홋데) - 83.94점 (2회 연속/시즌 1위) 

2008년 : 김태균(한화) - 81.36점 (2회/시즌 1위) 

2009년 : 최희섭(KIA) - 82.85점 

2010년 : 박정권(SK) - 68.52점 

2011년 : 이대호(롯데) - 85.00점 (3회) 

2012년 : 박병호(넥센) - 83.37점 

2013년 : 박병호(넥센) - 88.67점 (2회 연속/시즌 1위) 

2014년 : 박병호(넥센) - 85.87점 (3회 연속/시즌 1위) 

2015년 : 테임즈(NC) - 91.53점 (시즌 1위) 



▷ 1루수 최다 파워랭킹 1위 선수

6회 : 이승엽 (1997년, 1998년, 1999년, 2001년, 2002년, 2003년)

5회 : 김성한 (1985년, 1986년, 1987년, 1988년, 1989년)

3회 : 장종훈 (1991년, 1992년, 1995년), 이대호 (2006년, 2007년, 2011년), 박병호 (2012년, 2013년, 2014년)

2회 : 김경기 (1990년, 1996년), 양준혁 (1993년, 2004년), 김태균 (2005년, 2008년)


▷ 연속 파워랭킹 1위 달성 선수

5년 연속 : 김성한 (1985년, 1986년, 1987년, 1988년, 1989년)

3년 연속 : 이승엽 (1997년, 1998년, 1999년), 이승엽 (2001년, 2002년, 2003년), 박병호 (2012년, 2013년, 2014년)

2년 연속 : 장종훈 (1991년, 1992년), 이대호 (2006년, 2007년)


▷ 파워랭킹 시즌 1위를 달성한 1루수

1988년 : 김성한 (골든글러브/MVP)

1989년 : 김성한 (골든글러브)

1991년 : 장종훈 (MVP)

1992년 : 장종훈 (골든글러브/MVP)

1993년 : 양준혁 

1998년 : 이승엽 (골든글러브)

1999년 : 이승엽 (골든글러브/MVP)

2002년 : 이승엽 (골든글러브/MVP)

2006년 : 이대호 (골든글러브)

2007년 : 이대호 (골든글러브)

2008년 : 김태균 (골든글러브)

2013년 : 박병호 (골든글러브/MVP)

2014년 : 박병호 (골든글러브)

2015년 : 테임즈 (골든글러브/MVP)


역대 파워랭킹의 1루수 부문 1위를 살펴보면 1루수의 계보가 김성한-장종훈-이승엽-이대호-박병호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1루수 부문 파워랭킹 1위와 골든글러브의 경우도 상관관계가 매우 높습니다. 파워랭킹 시즌 1위를 차지한 1루수들 중 1991년 장종훈과 1993년 양준혁 2명만 제외하고는 모두 골든글러브를 차지했습니다. 1991년 장종훈은 김성한에게, 1993년 양준혁은 같은 팀의 김성래에 밀려 골든글러브를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1991년 파워랭킹과 골든글러브 비교

- 장종훈 : 파워랭킹 1위 (91.16점) & MVP [타율 0.345 / 홈런 35개 / 타점 114점]

- 김성한 : 파워랭킹 2위 (70.43점) & 골든글러브 [타율 0.294 / 홈런 23개 / 타점 83점]


*1993년 파워랭킹과 골든글러브 비교

- 양준혁 : 파워랭킹 1위 (86.43점) & 신인상 [타율 0.341 / 홈런 23개 / 타점 90점]

- 김성래 : 파워랭킹 2위 (83.51점) & 골든글러브 & MVP [타율 0.301 / 홈런 28개 / 타점 91점]


1991년의 장종훈은 파워랭킹과 시즌 성적 모두 김성한을 크게 앞섰고 심지어 시즌 MVP까지 수상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골든글러브는 수상하지 못했습니다. 1993년의 양준혁은 비율 성적에서는 앞섰지만 누적 성적에서는 뒤지며 골든글러브와 MVP를 같은 팀 선배인 김성래에게 내주고 말았습니다. 


(1루수 계보의 정점 이승엽 선수의 1999년 타격 폼*)


▷ 시즌을 지배한 1루수

파워랭킹 시즌 1위, 1루수 골든글러브, 시즌 MVP를 동시에 수상한 경우는 역대 6번(5명)이 있었습니다. 이 6시즌 시즌을 지배한 1루수들의 성적을 살펴보겠습니다. (WAR는 스탯티즈-KBReport 순, 1위, 2위)
1988년(김성한) : 0.324-0.382-0.577-0.959 / 131안타-30홈런-89타점-72득점 / WAR 5.14-4.83 / 88.03

1992년(장종훈) : 0.299-0.446-0.659-1.105 / 129안타-41홈런-119타점-106득점 / WAR 7.74-7.04 / 88.99

1999년(이승엽) : 0.323-0.458-0.733-1.190 / 157안타-54홈런-123타점-128득점 / WAR 8.91-7.73 / 87.68

2002년(이승엽) : 0.323-0.436-0.689-1.125 / 165안타-47홈런-126타점-123득점 / WAR 8.96-8.47 / 89.29

2013년(박병호) : 0.318-0.437-0.602-1.039 / 143안타-37홈런-117타점-91득점 / WAR 7.02-6.75 / 88.67

2015년(테임즈) : 0.381-0.498-0.790-1.288 / 180안타-47홈런-140타점-130득점 / WAR 12.17-11.73 / 91.53 


▷ 시즌을 지배한 1루수 (144경기 환산/스탯티즈 WAR)

1988년(김성한) : 0.324-0.382-0.577-0.959 / 175안타-40홈런-119타점-96득점 / WAR 6.85

1992년(장종훈) : 0.299-0.446-0.659-1.105 / 147안타-47홈런-136타점-121득점 / WAR 8.84

1999년(이승엽) : 0.323-0.458-0.733-1.190 / 171안타-59홈런-134타점-140득점 / WAR 9.72

2002년(이승엽) : 0.323-0.436-0.689-1.125 / 179안타-51홈런-136타점-133득점 / WAR 9.70

2013년(박병호) : 0.318-0.437-0.602-1.039 / 161안타-42홈런-132타점-102득점 / WAR 7.90

2015년(테임즈) : 0.381-0.498-0.790-1.288 / 180안타-47홈런-140타점-130득점 / WAR 12.17 


시즌을 지배한 5명의 6시즌을 돌아보면, 144경기 기준으로 환산해도 지난 시즌 테임즈의 성적이 어마어마 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야구라는 것이 144경기로 환산한 대로 성적이 나오지는 않겠지만 말입니다. 그렇다면 2015년의 테임즈는 역대로 봤을때 얼마나 뛰어난 성적인 것일까요?


▷ 역대 프로야구 야수 WAR TOP 5 시즌 (스탯티즈 기준)

1994년(이종범/SS) : 0.393-0.452-0.581-1.033 / 196안타-19홈런-77타점-113득점 / WAR 11.77-11.76 / 파워랭킹 93.53 (시즌 1위)
1996년(이종범/SS) : 0.332-0.425-0.566-0.991 / 149안타-25홈런-76타점-94득점 / WAR 9.52-9.61 / 파워랭킹 90.81 (시즌 1위)
1997년(이종범/SS) : 0.324-0.428-0.581-1.009 / 157안타-30홈런-74타점-112득점 / WAR 9.70-9.55 / 파워랭킹 91.13 (시즌 1위)
- 2003년(심정수/RF) : 0.335-0.478-0.720-1.197 / 154안타-53홈런-142타점-110득점 / WAR 10.19-9.56 / 파워랭킹 89.71 (시즌 1위)
2015년(테임즈/1B) : 0.381-0.498-0.790-1.288 / 149안타-47홈런-140타점-130득점 / WAR 11.17-11.73 / 파워랭킹 91.53 (시즌 1위)

▷ 역대 프로야구 야수 WAR TOP 5 시즌 (144경기 환산/스탯티즈 WAR)

1994년(이종범/SS) : 0.393-0.452-0.581-1.033 / 224안타-22홈런-88타점-129득점 / WAR 13.45
1996년(이종범/SS) : 0.332-0.425-0.566-0.991 / 170안타-29홈런-87타점-107득점 / WAR 10.88
1997년(이종범/SS) : 0.324-0.428-0.581-1.009 / 179안타-34홈런-85타점-128득점 / WAR 11.09
- 2003년(심정수/RF) : 0.335-0.478-0.720-1.197 / 167안타-57홈런-154타점-119득점 / WAR 11.04
2015년(테임즈/1B) : 0.381-0.498-0.790-1.288 / 149안타-47홈런-140타점-130득점 / WAR 11.17

역대 야수 WAR TOP 5 시즌을 보면 무려 3 시즌이 90년대 이종범의 시즌들입니다. 90년대 이종범의 임팩트가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스탯티즈와 KBReport 모두 1994년의 이종범이 2015년의 테임즈에 근소하게 앞서있습니다. 역대 최고의 임팩트를 보여준 이종범에 비해 크게 뒤지지 않는 테임즈의 지난 시즌 역시 대단한 것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 2016 시즌 프로야구 1루수는?

2015 시즌 프로야구 10개 팀 1루수 중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는 총 7명이었습니다. WAR 기준으로 테임즈(NC), 박병호(넥센), 김태균(한화), 구자욱(삼성), 필(KIA), 박정권(SK), 김상현(KT) 선수가 규정타석을 채웠고,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한 팀은 LG, 롯데, 두산 3팀입니다. 이중 LG는 정성훈, 롯데는 박종윤이 규정타석의 70% 이상을 채웠고, 두산은 로메로가 규정타석의 50%를 겨우 채웠습니다. 

2016 시즌 각 팀 1루수는 현재로는 구자욱(삼성), 테임즈(NC), 에반스(두산), 윤석민(넥센), 박정권(SK), 김태균(한화), 필(KIA), 박종윤(롯데), 정성훈(LG), 김상현(KT)이 유력해 보이고, 이중 테임즈, 김태균, 구자욱은 올 시즌에 이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 에반스와 윤석민이 1루에서 얼마나 성적을 낼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전통적으로 강타자들이 차지해왔던 1루수 포지션에서 2016시즌 10개 팀 1루수들이 어떤 활약을 보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10개 구단 1루수들의 선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