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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와 스포츠/프로야구 스토리

2020 골든글러브 수상자와 파워랭킹

by j제이디 2020. 12. 13.

※ 2020 프로야구 타자 파워랭킹 - 바로가기

 

2020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수상자 ⓒ스포츠코리아

포수

 #1. 양의지(NC) : 340표(99.4%) / OPS 1.003(1위) / WAR 5.95(1위) / wRC+ 153.3(1위) / 파워랭킹 80.33(1위)

 #t2. 장성우(KT) : 1표(0.3%) / OPS 0.750(2위) / WAR 2.23(6위) / wRC+ 92.2(3위) / 파워랭킹 54.22(3위) 

 #t2. 박세혁(두산) : 1표(0.3%) / OPS - / WAR 1.78(7위) / WRC+ - / 파워랭킹 - 

 

1루수

 #1. 강백호(KT) : 242표(70.8%) / OPS 0.955(1위) / WAR 4.76(1위) / wRC+ 149.3(2위) / 파워랭킹 72.89(1위)

 #2. 라모스(LG) : 56표(16.4%) / OPS 0.954(2위) / WAR 4.37(3위) / wRC+ 153.8(1위) / 파워랭킹 65.61(3위)

 #3. 오재일(두산) : 31표(9.1%) / OPS 0.872(4위) / WAR 3.59(4위) / wRC+ 138.8(4위) / 파워랭킹 62.23(4위)

 

2루수

 #1. 박민우(NC) : 299표(87.4%) / OPS 0.877(1위) / WAR 4.39(1위) / wRC+ 131.2(1위) / 파워랭킹 65.32(1위)

 #2. 최주환(두산) : 32표(9.4%) / OPS 0.838(2위) / WAR 4.02(2위) / wRC+ 123.7(2위) / 파워랭킹 63.83(2위)

 #3. 김상수(삼성) : 6표(1.8%) / OPS 0.798(3위) / WAR 3.25(3위) / wRC+ 118.1(3위) / 파워랭킹 56.97(4위)

 

3루수

 #1. 황재균(KT) : 168표(49.1%) / OPS 0.882(3위) / WAR 5.15(1위) / wRC+ 129.7(3위) / 파워랭킹 74.04(1위)

 #2. 허경민(두산) : 131표(38.3%) / OPS 0.824(4위) / WAR 3.56(4위) / wRC+ 122.7(4위) / 파워랭킹 59.43(3위)

 #3. 최정(SK) : 29표(8.5%) / OPS 0.930(1위) / WAR 4.91(2위) / wRC+ 138.4(2위) / 파워랭킹 72.40(2위)

 

유격수

 #1. 김하성(키움) : 277표(81.0%) / OPS 0.921(1위) / WAR 6.87(1위) / wRC+ 147.4(1위) / 파워랭킹 83.86(1위)

 #2. 오지환(LG) : 23표(6.7%) / OPS 0.823(3위) / WAR 4.43(2위) / wRC+ 119.9(2위) / 파워랭킹 67.81(2위)

 #3. 마차도(롯데) : 18표(5.3%) / OPS 0.778(4위) / WAR 3.25(4위) / wRC+ 102.4(4위) / 파워랭킹 63.38(3위)

 

외야수

 #1. 로하스(KT) : 309표(90.4%) / OPS 1.097(1위) / WAR 7.80(1위) / wRC+ 180.8(1위) / 파워랭킹 90.26(1위)

 #2. 김현수(LG) : 221표(64.6%) / OPS 0.920(4위) / WAR 5.32(4위) / wRC+ 148.9(3위) / 파워랭킹 75.80(3위)

 #3. 이정후(키움) : 202표(59.1%) / OPS 0.921(3위) / WAR 5.64(3위) / wRC+ 143.6(4위) / 파워랭킹 73.93(5위)

 #4. 손아섭(롯데) : 108표(31.6%) / OPS 0.907(5위) / WAR 4.93(5위) / wRC+ 140.0(5위) / 파워랭킹 72.49(6위)

 #5. 터커(기아) : 58표(17.0%) / OPS 0.955(2위) / WAR 5.70(2위) / wRC+ 148.9(2위) / 파워랭킹 77.79(2위)

 #6. 알테어(NC) : 35표(10.2%) / OPS 0.893(6위) / WAR 4.37(7위) / wRC+ 123.7(11위) / 파워랭킹 74.17(4위)

 #7. 배정대(KT) : 18표(5.3%) / OPS 0.792(15위) / WAR 3.56(10위) / wRC+ 110.2(15위) / 파워랭킹 64.49(10위)

 #8. 박건우(두산) : 15표(4.4%) / OPS 0.841(9위) / WAR 3.79(9위) / wRC+ 126.4(8위) / 파워랭킹 65.61(9위)

 #9. 정수빈(두산) : 13표(3.8%) / OPS 0.764(16위) / WAR 2.98(14위) / wRC+ 104.5(16위) / 파워랭킹 59.99(14위)

 

지명타자

 #1. 최형우(기아) : 168표(49.1%) / OPS 1.023(1위) / WAR 5.70(1위) / wRC+ 168.4(1위) / 파워랭킹 78.62(2위)

 #2. 나성범(NC) : 113표(33.0%) / OPS 0.987(2위) / WAR 5.10(2위) / wRC+ 152.2(2위) / 파워랭킹 78.71(1위)

 #3. 페르난데스(두산) : 57표(16.7%) / OPS 0.901(3위) / WAR 4.41(3위) / wRC+ 146.5(3위) / 파워랭킹 75.19(3위)

 

 타자에게 주어지는 9개의 황금장갑 중에서 7개의 황금장갑 주인공이 포지션별 파워랭킹 1위에게 돌아갔습니다. 지명타자 부문의 경우 파워랭킹 1위 나성범과 2위 최형우의 격차가 0.09점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외야수 부문 파워랭킹 2위인 터커가 골든글러브 수상은 커녕 외야부문 5위에 오른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1루수 부문에서 로맥에 TOP3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점, 3루수 부문에서 최정이 3위에 오른 점 또한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포수 부문 양의지, 2루수 부문 박민우, 유격수 부문 김하성, 외야수 부문 로하스는 각 포지션에서 OPS, WAR, wRC+, 파워랭킹 모두 1위에 올랐는데, 만장일치가 나오지 않거나 득표수가 생각보다 적었던 점이 논란이 되는 것 같습니다. MVP, 신인왕, 골든글러브 투표 모두 기명 투표로 전환하여 보다 책임감 있는 투표를 유도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 1루수 부문 : 로맥(SK)은 어디에?

#1. 강백호(KT) : 72.89

#2. 로맥(SK) : 70.75

#3. 라모스(LG) : 65.61

#4. 오재일(두산) : 62.23

#5. 유민상(기아) : 45.97

 

 파워랭킹 기준, 로맥은 1루수 부문에서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강백호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외에도 1루수 중 가장 많은 586타석에 출장하여, 득점 2위, 최다안타 3위, 2루타 2위, 홈런 2위, 루타 2위, 타점 1위, 타율 3위, 출루율 2위, 장타율 2위, OPS 3위, wRC+ 3위, WAR 2위에 올랐지만, 골든글러브 투표에서는 전체 342표 중 단 3표를 득표, 강백호-라모스-오재일-강진성에 이어 5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강백호의 1위 수상은 당연한 결과지만, 로맥은 라모스와 함께 충분히 2위 경쟁을 할 수 있었는데, 오재일은 물론 심지어 강진성에도 밀려서 5위로 단 3표를 득표한 것은 쉽게 이해할 수 없습니다. 

 

▶ 3루수 부문 : 3위 최정(SK)?

#1. 황재균(KT) : 74.04

#2. 최정(SK) : 72.40

#3. 허경민(두산) : 59.43

#4. 박석민(NC) : 58.87

#5. 한동희(롯데) : 57.19

 

 파워랭킹 기준, 최정은 3루수 부문에서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황재균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1루수 부문의 강백호-로맥의 차이보다 더 적은 차이로 아쉬운 2위에, 3위권과는 10점이상의 넉넉한 차이가 나지만 골든글러브 투표에서는 단 29표 득표에 그쳤습니다. 

 

황재균 : 0.312-0.370-0.512-0.882 / 169안-21홈-97타-108득 / WAR 5.15, wRC+129.7

최정 : 0.270-0.392-0.538-0.930 / 122안-33홈-96타-90득 / WAR 4.91, wRC+138.4

허경민 : 0.332-0.382-0.442-0.824 / 145안-7홈-58타-70득 / WAR 3.56, wRC+122.7

박석민 : 0.306-0.436-0.466-0.902 / 109안-14홈-63타-58득 / WAR 4.03, wRC+141.9

한동희 : 0.278-0.361-0.436-0.797 / 128안-17홈-67타-62득 / WAR 2.47, wRC+108.4

 

 타율과 최다안타를 제외한 모든 기록에서 최정이 허경민 보다 좋고, 허경민의 기록은 최정과 비교하기 보다는 한동희와 더 비슷해 보입니다. 그런데도 허경민은 황재균과 불과 37표 차이로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2위에 올랐고, 최정은 단 29표 득표에 그쳤습니다. 

 

▶ 외야수 부문 : 외국인 선수의 벽, 터커!

#1. 로하스(KT) : 90.26

#2. 터커(기아) : 77.79

#3. 김현수(LG) : 75.80

#4. 알테어(NC) : 74.17

#5. 이정후(키움) : 73.93

#6. 손아섭(롯데) : 72.49

 

 2020 시즌 MVP인 로하스의 골든글러브는 확실시 됐던 가운데, 외국인 선수에게 유독 박한 골든글러브 투표에서 터커는 외야수 전체 5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외야수 기준, 최다안타 5위, 2루타 3위, 홈런 2위, 루타 2위, 타점 3위, 타율 6위, 출루율 4위, 장타율 2위, OPS 2위, WAR 2위, wRC+ 2위에 오른 터커보다 확실히 우위에 있는 외야수는 로하스 단 1명 뿐입니다. 하지만 골든글러브 투표에서는 로하스 외에도 김현수, 이정후, 손아섭까지도 터커 보다 높은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로맥과 최정, 공교롭게도 SK 소속의 선수들이 아쉬운 득표를 했고, 로맥과 터커, 외국인 선수들은 여전한 벽에 가로막힌 골든글러브 결과였습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MVP와 신인상, 골든글러브 투표를 기명투표로 전환하여 투표권을 가진 기자들이 보다 합리적이고 투명한 투표를 행사하게 하는 한편, 이제는 많이 익숙해진 세이버매트릭스 등을 적극 활용하여 높아진 팬들의 눈높이를 충족시켜주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