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로상1 공로상 ; 오늘도 출근하는 지희에게 지희에게 직장의 의미는 남달랐다. 첫 직장이자 7년을 한결같이 한 자리를 지켰던 지희에게 마포의 의미는 정말 남달랐다. 넉넉하지 못한 형편은 지희를 너무 일찍 철들게 했고, 대학생활의 낭만 따위는 한번 생각조차 해본 적 없이 살았다. 이것저것 안해본 적이 없었던 아르바이트는 용돈벌이라기 보다는 살기위한 발버둥에 가까웠을 것이다. 그렇게 숨쉴 틈조차 잠깐 쉬어갈 여유조차 없었던 지희가 막연하게 맞게 된 졸업, 그땐 정말 더 막막했을 것이다. 어렸지만 어린 티 낼 수 없었던 스물 넷 그때 처음 계약직으로 직장을 갖게 된 것이 지금의 마포다. 지희가 어느덧 4년차 사회복지사였던 그때, 나는 미래에 대한 아무 진지한 고민이 없는 대학생이었다. 용돈벌이를 위해 근로학생을 하며 학교를 빈둥거리던 어느 겨울 방학, .. 2016. 2.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