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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

남쪽바다가 부른다 - 첫째날 부산 여행 지난 11월 말, 우연히 '남쪽바다가 부른다'를 알게 되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내 여행 활성화 프로젝트인 '대한민국 테마 여행 10선'의 하나로 부산, 거제, 통영, 남해를 여행하는 '남쪽바다가 부른다'는 사연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정하는 이벤트였습니다. 처음에는 이런 이벤트는 도대체 누가 당첨되나 의심했다가 밑져야 본전이라는 마음으로 신청서를 작성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운이 좋게도 사연이 선정되어 아내와 함께 부산과 남해로 1박2일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무료 렌터카와 10만원 상당의 체험비를 지원받게되었습니다^^ 아침 9시 30분쯤 서울에서 출발했는데, 첫 여행지인 동백섬에 도착하니 무려 5시가 다되었습니다.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해운대 동백섬이라 그런지 차도 많고 사람도 많았습니.. 2017. 12. 15.
네잎클로버를 찾던 지희에게 지난 6월 30일, 지희는 7년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다. 자기 자신이 선택한 일이고 퇴사하기까지 조금의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나는 아내의 마음에 아쉬움이나 허전함은 없을 줄 알았다. 실제로도 그렇게 보였고 다만 그 마음에 당분간 출근하지 않아도 된다는 자유함보다는 출근할 곳이 없다는 불안함이 더 커보였다. 그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보고자 우리는 무작정 떠났다. 아침에 집을 나서 양평, 남양주, 가평, 하남을 거쳐 집으로 돌아왔다. 마음이 이끄는 대로 계획 없는 하루를 보냈다.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양평 두물머리였다. 시원한 바람이 부는 대로 남한강은 유유히 흘렀고 초여름의 끈적거림보다는 늦봄의 싱그러움이 느껴지는 아침이었다. 연잎은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흐드러지게 피어있었고 너른 잎들 사이로.. 2016. 1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