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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와 스포츠/프로야구 스토리

10연패의 기아, 브레이크가 없다 (2010.06.30)

by j제이디 2013. 8. 5.

 

또 졌다...10연패다

 

마지막 승리가 언제였더라?

 

6월 13일 vs LG 9:5 승리

6월 15일 vs 한화 7:1 승리

6월 16일 vs 한화 8:1 승리

6월 17일 vs 한화 7:6 승리,     4연승 이후

 

6월 18~20 vs SK 3연전 3:4, 4:10, 0:4    3연패

6월 22~24 vs 넥센 3연전 3:10, 2:3, 3:7    6연패

6월 25~27 vs 두산 3연전 5:10, 0:8, 3:6     9연패

6월 29일 vs SK 5:6     10연패

 

연패기간, 경기당 평균 2.8득점, 6.8실점, 득점마진 -4 

 

 

 

방망이조차 무겁게만 느껴지고...

 

타선분석

1.밥상은 누가 차리나?

 

1번타순 ; 46타석 42타수-11안타 타율 0.262, 출루율 0.326

2번타순 ; 43타석 39타수-7안타 타율 0.179, 출루율 0.256

 

1번타자는 주로 이용규가 맡았고, 2번타자는 주로 김선빈이 맡았다

10연패기간 1번타자 이용규는 제몫을 했지만 김선빈은 저조했다

 

1번 이용규 타율 0.323, 출루율 0.400 / 2번 김선빈 타율 0.214, 출루율 0.290

 

그외의 타자들은...큰일이다

 

1번 안치홍 4타수-1안타 타율-출루율 0.250 / 1,2번 이종범  13타수-1안타 타율-출루율 0.077 

1,2번 김다원 2타수-무안타 타율-출루율 0.000 / 2번 김원섭 4타석 3타수-무안타 타율 0.000, 출루율 0.250

 

2.클린업은 남의 팀 이야기

 

3번타순 ; 42타석 37타수-8안타 타율 0.216, 0홈런 장타율 0.243

4번타순 ; 41타석 36타수-7안타 타율 0.194, 1홈런 장타율 0.278

5번타순 ; 41타석 37타수-11안타 타율 0.297, 2홈런 장타율 0.486

 

3번 김원섭, 4번 최희섭, 5번 김상현이 주전이었다

김원섭은 무기력했고, 최희섭도 힘이 떨어졌고, 김상현은 살아날려다가 다시 부상이다

 

3번 김원섭 0.241/0.313/0.276/0.588   

4번 최희섭 0.219/0.306/0.313/0.618    

5번 김상현 0.238/0.333/0.524/0.857

 

3,4번 타순은 아무리 김원섭, 최희섭이 못해도 바꿀수 없는 이유가 있었다

 

3번 나지완 0.167/0.286/0.167/0.167/0.452     /     3번 차일목,이종환 - 각각 1타수 무안타

4번 최용규 2타수-무안타 / 4번 이종환-이종범 - 각각 1타수 무안타

 

그나마 5번 자리는 대안이 있어보이지만, 김상현을 대체하기엔 너무나 부족하다

 

5번 김상훈 10타수-3안타 / 5번 이현곤 3타수-2안타 / 5번 차일목 2타수-1안타 / 5번 이영수 1타수-무안타

 

3.하위타선은 어찌하리요

 

6번타순 ; 40타석 35타수-7안타 타율 0.200, 출루율 0.282

7번타순 ; 38타석 31타수-12안타 타율 0.387, 출루율 0.486

8번타순 ; 36타석 30타수-4안타 타율 0.133, 출루율 0.257

9번타순 ; 36타석 32타수-6안타 타율 0.188, 출루율 0.257

 

하위타선에서는 7번에서만 힘을냈다...그것도 대단하게

 

7번 안치홍 10타수-3안타 / 7번 나지완 9타수-4안타 / 7번 이종범 7타수-4안타

 

그렇지만 이 선수들도 다른 타순으로 옮기면...?

 

6번 안치홍 17타수-4안타;;; / 6번 나지완 4타수-무안타 / 8번 나지완 11타수-3안타 / 9번 안치홍 4타수-1안타

 

이 많은 선수들을 모두 7번에만 쓸 수도 없고...

 

6번 김상훈 6타수-1안타 / 8번 이현곤 4타수-무안타 / 9번 이현곤 10타수-무안타;;;

 

정말 이 하위 타선을 어찌하리요

 

 

작년의 로페즈 아니, 작년의 선발들은 다들 어디로 갔나?

 

투수

1.작년의 선발들은 어디로 갔나?

 

2009 로페즈 14승, 190.1이닝(경기당 평균 6.56이닝), 6피홈런, 129삼진, 평균자책점 3.12

2010 로페즈 1승,   81.2이닝(경기당 평균 5.83이닝),  17피홈런, 41삼진, 평균자책점 5.95

[연패기간] 로페즈 2패, 7.1이닝(경기당 평균 3.65이닝), 6피홈런, 6삼진,   평균자책점 18.41

 

팬들이 울며불며 억지로 데려왔더니...작년의 로페즈는 어디로 가버렸는지 전혀 다른 로페즈가 마운드위에 있다

 

[연패기간] 윤석민 1경기 8.1이닝, 2자책 ; 불운의 에이스는 여전히 잘던졌지만...팀도, 자신도 그 자신을 지켜내지 못했다       

[연패기간] 양현종 2경기 12이닝, 4.50 ; 올해의 KIA 에이스는 여전히 투구수 조절에 실패했고, 연패기간 에이스답지 않게 더욱 좋지 않다

[연패기간] 서재응 2경기 12.1이닝, 5.84 ; 시즌 초반의 좋았던 모습은 사라졌고, 2경기 2패로 팀을 구하지 못했고, 불펜 등판도 좋지 않았다

[연패기간] 콜론 2경기 9이닝, 8.00 ; 자리를 잡아가던 콜론마저 경기당 5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무너지고 말았다

[연패기간] 전태현 1경기 2이닝, 13.50 ; 6선발 역할을 기대했던 전태현에게 연패탈출은 무리였지만, 너무 쉽게 무너지고 말았다

 

[연패기간] KIA 선발 46이닝, 평균자책점 7.24, WHIP 1.33, 10피홈런, 피OPS 0.838

 

작년 기아의 우승을 이끈건 투수력...그 중에서도 선발진이었는데...

기아의 수많던 에이스들은 다들 어디로 가버렸는지...연패를 끊어줄 에이스가 없다

 

2.작년의 불펜은 어디로 갔나?

 

작년 기아의 불펜은 손영민-곽정철-유동훈의 SKY 라인 뿐이었다

그런데 올해는 김희걸이 가세했고, 최근에는 안영명까지 얻었지만, 믿을 불펜이 하나도 없다

 

2009 유동훈 67.1이닝, 평균자책점 0.54, 3블론

2009 손영민 94이닝, 평균자책점 2.97, 3블론

2009 곽정철 48.2이닝, 평균자책점 4.07, 1블론

 

이렇게 완벽했던 SKY라인이...

 

2010 유동훈 29.1이닝, 평균자책점 2.15, 5블론

2010 손영민 40.2이닝, 평균자책점 4.21, 5블론

2010 곽정철 41.2이닝, 평균자책점 6.05, 3블론

 

연패기간의 KIA 불펜진을 살펴보면...

 

[연패기간] KIA 불펜 29.1이닝, 평균자책점 7.36, WHIP 1.84, 피안타율 0.328, 피OPS 0.894

 

이런 불펜을 보고 있자니...나오는건 한숨뿐, 느는건 주름뿐이다

 

 

휴...

 

문제는 내부에만 있지 않다

 

병살타, 실책, 주루사 등의 플레이는 궂이 얘기하지 않아도 다른 문제들이 너무나 많다...

 

안그래도 초상집 분위기의 팀인데 여러 안좋은 이야기들이 많이 들린다

 

팬들은 조범현 감독 퇴진 운동을 시작했다.

 

김동재 코치는 쓰러지고 말았다

 

조범현의 사람들에 대한 불만과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구심점이 되어야할 최고참 이종범은 그 자신의 성적부진으로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10연패 KIA의 다음 경기 일정이 SK-삼성-두산으로 일정마저 좋지 않다

 

투타의 중심인 윤석민-김상현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되었다

 

어디를 보더라도 기아가 연패를 탈출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그렇지만, 작년 KIA의 우승을 누구도 예상하지 않았듯이

 

호재는 하나도 없이 악재만 첩첩산중이지만, 오늘도 희망을 가져본다

 

 

 

 

이 글이 야구 베스트에 선정되었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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