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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와 스포츠/프로야구 스토리

이겨내라, 넥센 히어로즈 영건 고원준 (2010.07.05)

by j제이디 2013. 8. 5.

 

이름 : 고원준

 

1990년 6월 23일 生, 181Cm/80Kg

 

신광초-천안북중-천안북일고

 

 

1.고원준은 누구인가? - 고원준에 대한 기대치

 

 

(제 23회 세계 청소년 야구 선수권대회 참가 한국대표팀...고원준은 없었다)

 

정성철, 성영훈, 허준혁, 오지환, 김상수, 안치홍, 정수빈과 같은 익숙한 이름들 가운데서 고원준은 없었다

 

결승에서 미국을 7:0으로 꺾을 만큼 강팀이었다는 점을 위안삼기에는 지금의 고원준의 활약을 생각하면 너무나 아쉽게만 느껴진다

 

그렇다면,,,신인 드래프트에서 고원준은 얼마만큼의 가치를 인정받았을까?

 

 

(2009년)

 

※ 1차지명 : 1명

 

<LG> 오지환 (내야수, 우좌, 경기고) : 09년입단(現)

<SK> 김태훈 (투수, 좌좌, 구리인창고 : 09년입단(現)

<롯데> 오병일 (투수, 우우, 부산고 : 09년입단(現), 10년 오수호로 개명

<두산> 성영훈 (투수, 우우, 덕수고) : 09년입단(現)

<한화> 김회성 (내야수, 우우, 세광고-경성대) : 09년입단(現)

<삼성> 김상수 (내야수, 우우, 경북고) : 09년입단(現)

<기아> 정성철 (투수, 우우, 광주일고) : 09년입단(現)

<히어로즈> 강윤구 (투수, 좌좌, 장충고) : 09년입단(現)

[출처] 연도별 1.2차지명 및 지명이후 정리(2009년)|작성자 최형석

 

오지환-오병일-성영훈-김상수-정성철등 세계청소년 야구 선수권 대표선수들이 1차지명에 다수 포함되었다

천안북일고 출신의 고원준이 1차지명 될려면 한화에서 지명해야 하겠지만, 한화는 대졸 김회성을 지명했고, 히어로즈는 강윤구를 지명했다

 

※ 2차지명 : 9명


1) KIA

 

1. 안치홍 (내야수, 우우, 서울고) : 09년입단(現) 1
2. 정용운 (투수, 좌좌, 충암고) : 09년입단(現)  16
 

2) 롯데

 

1. 진명호 (투수, 우우, 효천고 : 09년입단(現)  2
2. 양종민 (내야수, 우양, 덕수고) : 09년입단(現)  15
3. 허준혁 (투수, 좌좌, 휘문고 : 09년입단(現)  18
   
3) 히어로즈

 

1. 장영석 (내야수, 우우, 부천고) : 09년입단(現)  3
2. 고원준 (투수, 우우, 천안북일고) : 09년입단(現)  14
   
4) LG 

 

1. 한 희 (투수, 우우, 군산상) : 09년입단(現)  4
2. 최동환 (투수, 우우(U), 경동고) : 09년입단(現)  13 

5) 삼성

 

1. 박민규 (투수, 좌좌, 경남고) : 09년입단(現)  5
2. 정형식 (외야수, 우좌, 진흥고) : 09년입단(現)  12
3. 정인욱 (투수, 우우, 대구고) : 09년입단(現)  21
7. 오정복 (외야수, 우우, 용마고-인하대) : 09년입단(現)  53


6) 한화

 

1. 구본범 (투수, 우우, 성남고-원광대) : 09년입단(現)  6  
2. 허유강 (투수, 우우(U), 경기고-성균관대) : 09년입단(現)  11
4. 박성호 (투수, 우우, 부산고-고려대) : 09년입단(現)   27
5. 황재규 (투수, 우우, 청원고-성균관대) : 09년입단(現)   38
6. 김강석 (내야수, 우좌, 제물포고-경성대) : 09년입단(現)   43

7) 두산

 

1. 허경민 (내야수, 우우, 광주일고) : 09년입단, 경찰청입단(現)  7
2. 박건우 (외야수, 우우, 서울고) : 09년입단(現)  10
3. 조승수 (투수, 우우, 휘문고) : 09년입단(現)   23
5. 정수빈 (외야수, 좌좌, 유신고) : 09년입단(現)   39

6. 유희관 (투수, 좌좌, 장충고-중앙대) : 09년입단(現)  42


8) SK

 

1. 박현준 (투수, 우우(U), 전주고-경희대) : 09년입단(現)   8  
2. 박상현 (내야수, 우우, 진흥고) : 09년입단(現)  9
4. 김정남 (포수, 우양, 청원고-성균관대) : 09년입단(現)  25
5. 여건욱 (투수, 우우, 광주일고-고려대) : 09년입단(現)  40

[출처] 연도별 1.2차지명 및 지명이후 정리(2009년)|작성자 최형석

 

히어로즈의 2차 2번, 전체 2차 14번으로 지명되었다는 것은 매우 높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고원준에 대한 기대치를 반영하고 있다

 

2.고원준, 기록으로 알아보자

 

전체기록

 

18경기(10선발), 4승 5패, 73이닝-31자책(32실점), 평균자책점 3.82, 61삼진, K/BB-1.69, 피안타율 0.231, WHIP-1.34

 

선발 : 10경기, 4승 4패, 58 2/3이닝, 평균자책점 3.68, 퀄리티스타트 5회, 10경기 등판-팀 5승, 득점지원 4.39, 평균 5.87이닝-101.2투구

구원 : 8경기, 1패, 14 1/3이닝, 평균자책점 4.39, 승계주자 실점률 33.3(3/9), WPA(추가 승리 확률) : -0.47

 

최근에 선발로 조금 안좋기는 하지만, 확실히 구원보다는 선발로 출장할 때 성적이 좋다

 

월별기록

 

4월 : 6경기, 1패, 9 1/3이닝, 평균자책점 6.75, WHIP 1.39, 피안타율 0.243, WPA -0.440

5월 : 6경기(4선발), 2승 1패, 32 1/3이닝, 평균자책점 0.84, WHIP 1.02, 피안타율 0.182, WPA 1.103

6월 : 5경기(5선발), 2승 2패, 28이닝, 평균자책점 5.46, WHIP 1.54, 피안타율 0.262, WPA -0.241

7월 : 1경기(1선발), 1패, 3 1/3이닝, 평균자책점 10.80, WHIP 2.70, 피안타율 0.357, WPA -0.262

 

4월, 구원으로 시작했던 고원준이 선발로 전환한 5월 괴물급 활약을 펼쳤으나, 최근에는 힘이 많이 빠진 느낌이다

 

요일별 성적

 

화요일 : 5경기(2선발), 1승 1패, 17이닝, 평균자책점 2.65, WHIP 1.06, 피안타율 0.200, WPA 0.052

수요일 : 3경기(3선발), 2승 1패, 18 2/3이닝, 평균자책점 3.86, WHIP 1.18, 피안타율 0.227, WPA 0.253

목요일 : 1경기, 2/3이닝, 평균자책점 0.00, WHIP 0.00, 피안타율 0.000, WPA 0.001

금요일 : 2경기(1선발), 1승, 8 2/3이닝, 평균자책점 6.23, WHIP 1.39, 피안타율 0.235, WPA -0.006

토요일 : 4경기(2선발), 1패, 12 2/3이닝, 평균자책점 5.68, WHIP 1.90, 피안타율 0.280, WPA -0.329

일요일 : 3경기(2선발), 2패, 15 1/3이닝, 평균자책점 2.35, WHIP 1.44, 피안타율 0.232, WPA 0.188

 

구원과 선발을 모두 뛰었고, 전체 이닝이 많지 않기 때문에 비교가 큰 의미는 없지만, 전체적으로 고르다고 볼 수 있다

 

홈/원정 성적

 

홈경기 : 9경기(5선발), 4패, 35 2/3이닝, 평균자책점 4.54, WHIP 1.54, 피안타율 0.248, WPA -0.419

원정경기 : 9경기(5선발), 4승 1패, 37 1/3이닝, 평균자책점 3.13, WHIP 1.15, 피안타율 0.215, WPA 0.579

 

이상하리만치 목동에서는 죽을쓰고 있지만, 원정에서는 특급 투수의 위용을 보여주고 있다

 

상대별 성적

 

KIA : 4경기(3선발), 2승 1패, 18이닝, 평균자책점 4.50, WHIP 1.56, 피안타율 0.282, WPA -0.258

SK : 3경기(2선발), 1승 1패, 14 2/3이닝, 평균자책점 4.30, WHIP 1.02, 피안타율 0.167, WPA 0.050

두산 : 1경기, 3 1/3이닝, 평균자책점 8.10, WHIP 1.80, 피안타율 0.286, WPA -0.045

롯데 : 2경기, 2 2/3이닝, 평균자책점 6.75, WHIP 1.13, 피안타율 0.273, WPA 0.002

삼성 : 2경기(2선발), 1승 1패, 11 2/3이닝, 평균자책점 3.86, WHIP 1.54, 피안타율 0.167, WPA 0.087

LG : 2경기(1선발), 10이닝, 평균자책점 0.00, WHIP 0.60, 피안타율 0.094, WPA 0.561

한화 : 4경기(2선발), 2패, 12 2/3이닝, 평균자책점 3.55, WHIP 1.74, 피안타율 0.255, WPA -0.238

 

준수한 성적 답게 전체적으로 좋았고, LG는 압살해버렸고, 한화를 상대로는 좋지못했다

 

유선정이랑 할래

 

강귀태랑 : 4경기(1선발), 8 2/3이닝, 평균자책점 8.31, WHIP 1.50, 피안타율 0.250, WPA -0.687

유선정이랑 : 11경기(9선발), 58 1/3이닝, 평균자책점 2.78, WHIP 1.30, 피안타율 0.223, WPA 0.889

허준이랑 : 3경기, 6이닝, 평균자책점 7.50, WHIP 1.50, 피안타율 0.280, WPA -0.042

 

허준의 경우는 논외로 치더라도, 강귀태의 경우 선발경기도 포함되었지만 성적이 좋지 못했고, 유선정을 만나면 특급투수가 되었다

 

좌우타석별 성적

 

우타상대 : 180타석, 155타수-37안타, 타율 0.239, 5홈런, 21타점, 출루율 0.333, 장타율 0.419, OPS 0.753 

좌타상대 : 133타석, 113타수-25안타, 타율 0.221, 2홈런, 11타점, 출루율 0.328, 장타율 0.310, OPS 0.638

 

우투수지만 우타자보다 좌타자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렇다면...

선발 등판했던 5월, 화요일, LG상대로 잠실 원정에서 유선정과 함께 투구했다면???

 

실제로 고원준은 지난 5월 30일, 목동과의 일요일 경기에서 유선정포수와 호흡을 맞추며 8이닝 1실점으로 최고의 투구를 보여줬다

 

3.선발투수 고원준, 부담감을 이겨내라

 

 

1. 5월 19일 vs SK (2번째 선발경기) - 상대선발 : 송은범

 

프로 2번째 선발 경기였던 프로야구 최고의 팀 SK와의 경기였다

 

상대 선발투수는 이번시즌 프로야구 최고의 우완선발로 활약하고 있는 송은범이었다

 

그러나 이 날 경기에서 8외 1사까지 노히트노런의 특급 활약을 펼쳤다

 

이 경기 이후, '야신' 김성근 SK 감독은 "한동안 그 아이 공은 잘 공략하기 힘들 것이다"라며 고원준을 치켜세워 줬다

 

2. 5월 25일 vs 한화 (3번째 선발경기) - 상대선발 : 류현진

 

SK와 송은범을 상대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후 고원준의 상대는 대한민국 최고, '괴물' 류현진이었다

 

꼴찌팀 한화를 상대로 하는 경기였지만, 이때의 한화는 김태완이 건재했고, 최진행이 류현진 도우로 활약하던 좋은 시기였다

 

더욱이 상대는 올시즌 한 번 더 진화한 국가대표 에이스 류현진이었다

 

류현진은 3피안타 완봉승으로 고원준을 상대로 대단한 피칭을 했지만, 고원준도 기죽지 않고 6이닝 1자책으로 맞대응했다

 

비록 약팀 한화지만, 에이스 류현진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이 경기 이후 혹자는 고원준을 '제2의 류현진'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3. 5월 30일 vs LG (4번째 선발경기) - 상대선발 : 김광삼

 

앞선 송은범이나 류현진과 비교하자면 김광삼은 초라한 이름일지 모르나, 이날의 김광삼은 송은범, 류현진과 다름 없었다

 

직전경기 호투를 하도고 류현진이라는 벽에 막혀 패전투수가 되었던 고원준은 이어진 이날 경기에서도 호투를 보여줬다

 

김광삼과 고원준이 각각 8이닝 무실점으로 승패없이 물러났고, 연장접전끝에 넥센은 패하고 말았다

 

4번째 선발만에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잡았고, 첫 선발 4경기동안 27 1/3이닝동안 단 3자책점만을 기록했다

 

4. 6월 5일 vs KIA (5번째 선발경기) - 상대선발 : 윤석민

 

올시즌 프로야구의 우완 에이스는 송은범이지만, 현재까지 국가대표 우완 에이스는 단연 윤석민이다

 

고원준의 5번째 선발 상대는 송은범-류현진에 이은 윤석민이었다

 

이날 윤석민이 7이닝 5자책, 고원준이 6이닝 4자책으로 둘 다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그렇지만 고원준은 이날 경기도 국가대표 우완 에이스에 주눅들지 않는 피칭으로 차세대 우완 에이스의 기대를 갖게 했다

 

한편 이날의 경기가 바로 1회 4실점 이후 내야수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했던 바로 그 경기였다

 

히어로즈의 캡틴 이숭용 선수가 고원준의 마음 씀씀이를 극찬했던 그 경기였다

 

 

('너무 미안해서 나도 모르게 그렇게 했던 것 같아요. 특별히 제가 성격이 좋거나 예의가 바르다고 그렇게 한 것은 아니에요')

 

5. 6월 11일 vs 삼성 (6번째 선발경기) - 상대선발 : 장원삼

 

지난 시즌까지 히어로즈에서 뛰었던, 데뷔 이후 지금까지 좋은 활약을 펼치며 국가대표로 활약중인 삼성 에이스 장원삼과의 대결이었다

 

이날 고원준은 5 1/3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반면, 장원삼은 3이닝 5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이날 승리로 송은범-류현진-윤석민에 이어서 장원삼과의 대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6. 6월 22일 vs KIA (8번째 선발경기) - 상대선발 : 콜론

 

송은범-류현진-윤석민-장원삼에 이어서 이번에는 용병 콜론을 만났다

 

지난 시즌의 강력했던 선발진이 무너지고 합류이후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콜론이기에 기대됐던 매치업이었다

 

이날 고원준은 화요일 경기라는 특성 때문에 5이닝만 던졌지만,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고, 콜론은 5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7. 7월 3일 vs 한화 (10번째 선발경기) - 상대선발 : 류현진

 

다시 류현진이다, 그것도 올시즌 한번 더 진화한 괴물이다

 

송은범-류현진-윤석민-장원삼-콜론을 상대로 최고의 모습을 보였던 고원준이지만 이번 만큼은 어려운 경기였다

 

류현진이 8이닝 무실점으로 건재했던 반면, 고원준은 선발 전환 이후 최소인 3 1/3이닝만을 투구하며 4자책으로 무너졌다

 

특히 이날 류현진이 사사구 1개에 8삼진이었던 반면, 고원준은 사사구 5개에 2삼진으로 무너졌다

 

 

공교롭게도 단 10경기의 선발 경험 밖에 없는 이 어린 선수에게 상대는 너무 가혹했다

그러나 고원준은, 각팀을 넘어서 국가대표의 에이스를 상대로도 자신만의 대범하고 위력적인 투구로 야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4.고원준, 이겨내라

 

1.첫 풀타임 시즌, 여름을 이겨내라

 

 

2009시즌, 고원준은 1군 기록이 전무하다

 

2군에서만 뛰었고, 그나마도 팔 수술과 재활로 기록이 많지 않다

 

2군 기록은 16경기, 3패에 평균자책점이 9.29

 

신인 선수가 기대 이상으로 너무나 잘해주고 있지만, 분명 위기는 찾아온다

 

많은 전문가들은 그 시기를 여름으로 잡고있다

 

풀타임 시즌을 경험한 적이 없기 때문에 체력에서 문제가 드러날 것이고, 상대팀의 분석도 철저해 질 것이다

 

그 반증이라도 하듯이 최근 고원준은 조금씩 무너지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2.나 자신을 믿고 던진다

  

 

많은 사람들은 고원준의 낙차큰 커브를 보며 감탄한다

 

 

('정민태 코치님 입니다. 슬로커브를 잘 던지는 스타일도 비슷해서 롤모델로 삼고 있습니다')

 

물론, 프로야구 레전드인 정민태 선수와 비교하기엔 너무나 보여준게 없는 고원준이지만, 저 슬로 커브 하나만큼은 정말 명품이다

 

고원준은 자신을 믿고, 자신의 공을 믿고 던지면서, 이겨내야 한다

 

3. 주위 상황이 어렵지만...

 

넥센이 최근 좋은 모습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7위권으로 올시즌도 가을 잔치에 참여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런 팀의 상황이 오히려 고원준과 같이 어린 선수들에게는 기회로 다가온다

 

장원삼, 마일영, 이현승이 떠나간 선발 빈자리는 그대로 고원준에게 기회가 되었고, 고원준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또한 넥센에는 김시진 감독과 정민태 코치가 있다

 

김시진과 정민태...이름만 들어도 설레이는, 한국 프로야구의 레전드 들이다

 

넥센의 투수 화수분...그건 김시진과 정민태, 정명원의 유산이다

 

팀의 상황은 어렵고, 등판때마다 상대는 늘 에이스들 뿐이다

 

팀의 에이스 역할을 했던 금민철은 무너졌고

 

그리고 다가오는 여름에는 큰 위기가 올 것이고, 상대팀은 더더욱 철저히 분석할 것이다

 

그렇지만 신인의 패기로 이겨내고 있는 고원준의 모습이 너무나 대단하다

 

4.이겨내라

 

 

(그래, 뛰어야지, 이겨내야지!!!)

 

'아쉽다는 느낌은 없었어요. 팀이 이기고 있었기 때문에 크게 개의치 않았죠' - SK전 노히트 노런이 깨진 순간의 심정

 

'전혀 아쉽지 않습니다' - 광저우 아시안게임 예비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는데?

 

'연습을 많이 해 몸에 배고나니 컨트롤이 크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 슬로우 커브의 속도 차이를 두는 투구에 대해서

 

'한 5년 정도?' - 한국을 대표하는 우완 에이스가 되는데 걸리는 시간

 

'하지만 아직 멀었습니다. 더 노력해야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해요' - 자신이 천재형인지, 노력형인지?

 

'나도 모르게 집중하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전혀 의식되지 않죠' - 홈팬보다 원정팬이 많은데?

 

 

이 선수가 앞으로 얼마나 성장할 지는 알 수 없지만, 이 선수의 마인드를 보고 있노라면

윤석민 이후 국가대표 우완 에이스의 재목으로 충분하지 않나 하는 희망적인 상상을 가져본다

 

마지막 추가

미니인터뷰

 

 

 
고원준 선수의 앞날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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