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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와 스포츠/메이저리그 스토리

[20131020] 빅토리노 그랜드슬램, 우에하라 세이브 ALCS 6차전 하이라이트 동영상

by j제이디 2013. 10. 20.

 

 

보스턴 레드삭스 (4승 2패)   5 : 2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2승 4패)

 

 내셔널리그에서는 세인트루이스가 6차전에서 월드시리즈행을 결정지은 가운데, 아메리칸리그에서도 6차전에서 월드시리즈 진출팀이 가려졌습니다. 시리즈를 3승 2패로 앞서고 있던 보스턴은 슈어저가 등판한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2007년 이후 6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합니다.

 

2007년 : 보스턴 레드삭스 우승 (4-0 vs 콜로라도 로키스)

2011년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우승 (4-3 vs 텍사스 레인저스)

 

 

 

벅홀츠 : 5.0이닝 4피안타 2실점 / 4탈삼진 2볼넷
슈어저 : 6.1이닝 4피안타 3실점 / 8탈삼진 5볼넷

 

 5+이닝을 던진 벅홀츠는 결국 5이닝 2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가게 되었고, 보스턴의 불펜은 더 이상의 실점은 허용하지 않으며 오늘 경기를 2실점으로 막았습니다. 6회까지 1실점으로 막고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슈어저는 실책으로 마운드를 내려간뒤 베라스가 빅토리노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하며 3실점을 기록하게 되었고, 이 홈런으로 오늘 경기도, 시리즈도 보스턴의 승리가 되었습니다.

 

 

 

 득점장면 1 : 5회 보스턴 선취점 (1-0 보스턴 리드)

 


 

(엘스버리의 선취 1타점 적시타)

 

 

 

 득점장면 2 : 6회 디트로이트 역전 (1-2 디트로이트 리드)  

 


 

 5회 엘스버리에게 1타점 선취점을 내준 디트로이트는 6회 곧바로 경기를 뒤집습니다. 6회초 선두타자 토리 헌터가 볼넷으로 출루, 뒤이어 미겔 카브레라가 좌전안타를 때려내며 보스턴 선발 클레이 벅홀츠를 마운드에서 내리게 됩니다. 바뀐 투수 프랭클린 모랄레스가 프린스 필더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디트로이트는 6회 무사 만루의 찬스. 여기에서 빅터 마르티네스가 그린몬스터를 때리는 2타점 적시타로 단숨에 경기를 2-1로 뒤집습니다.

 

 

 


 

 단숨에 경기를 뒤집은 디트로이트는 무사 1,3루의 찬스를 이어갑니다. 그런데 여기서 페랄타의 타구가 2수루 페드로이아 정면으로 향했고, 페랄타는 1루 주자 마르티네스를 태그 아웃, 홈으로 송구하여 3루 주자 프린스 필더를 런다운으로 잡아내며 최대의 위기 상황을 실점 없이 넘깁니다.

 

 

 득점장면 3 : 7회 보스턴 그랜드슬램 (5-2 보스턴 리드)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곰스가 2루타로 출루 후속타자 스티판 드류가 삼진을 당했지만 보가츠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맥스 슈어저를 끌어내립니다. 엘스버리가 에러로 출루하며 1사 만루 상황. 타석에 들어선 셰인 빅토리노가 그랜드슬램으로 사실상 오늘 경기는 끝.

 

 

 

 

 

 결정적인 장면들  

 


 

(슈어저의 번트 수비)

 

 비록 슈어저는 패전투수가 되며 자신이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시리즈 탈락을 맛보아야 했지만 오늘도 최선의 투구와 수비를 보여주었습니다.

 

2013 PS 슈어저 : 4경기(3선발) / 2승 1패 / 22.1이닝 6자책 / 2.42 / 34탈삼진 11볼넷 
2013 PS 벌렌더 : 3경기(3선발) / 1승 1패 / 23.0이닝 1자책 / 0.39 / 31탈삼진 1볼넷

 

 슈퍼 에이스가 둘이나 있었지만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좌절하고 만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어제의 커쇼에게서 느꼈던 에이스의 쓸쓸한 뒷모습을 오늘 슈어저에게서 보고 말았습니다. 양대 리그 사이영이 확정적인 두 선수가 모두 리그 챔피언십 6차전에서 쓸쓸히 돌아서는 뒷모습. 하지만 둘이 있었기에 팀이 여기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경기를 마무리하는 우에하라의 삼진)

 

 디비전 시리즈에 이어 챔피언십 시리즈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우에하라 코지. 팀이 승리한 4경기 모두 등판하여 1승 3세이브 최고의 활약으로 ALCS MVP에 선정되었습니다.

 

2013 PS 우에하라 : 8경기 / 1승 1패 5세이브 / 9이닝 1실점 1.00 / 13탈삼진 0볼넷 / 0.56(WHIP)

 

 

 

 

 

 이제 메이저리그 2013 시즌도 월드시리즈만을 남겨놓게 되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24일 목요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대망의 월드시리즈 1차전이 펼쳐집니다. 1차전 선발투수로는 세인트루이스가 아담 웨인라이트(19승 9패 2.94), 보스턴이 존 레스터(15승 8패 3.75)를 내세웠습니다. 2011년 세인트루이스의 우승을 포함해 2010년부터 최근 3년간은 모두 내셔널리그가 우승한 상황. 세인트루이스가 단 2년 만에 다시 월드시리즈 반지를 차지할지, 보스턴이 2007년 이후 6년 만의 월드시리즈 반지를 차지할지, 매우 기대가 됩니다. 보스턴 레드삭스 축하합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