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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의 기록/맛따라 길따라

영등포역의 유명한 맛집 송죽장 [중화요리/차림표]

by j제이디 2016. 2. 4.

매주 기차를 타는 일이 있어 영등포역을 가게 되면 유난히 식당 앞 줄이 긴 가게가 하나 눈에 띕니다. 매번 들어가볼까 말까 생각만 하고 지나쳤던 곳인데 아내와 함께 들어가 보았습니다. 들어가고 나서 인터넷 검색을 하고 보니 꽤 유명한 맛집이라고 하네요. 저희가 찾은 곳은 중화요리 전문점인 '송죽장'이었습니다. 

송죽장은 영등포역 롯데백화점에서 나와 신세계백화점을 왼쪽으로 두고 길을 건너면 탐앤탐스 건물 아래 1층에 있습니다. (2016년 2월 현재 탐앤탐스는 영업을 그만뒀습니다.) 신세계백화점과 영등포 소방서 사이쯤이라고 생각하시면 찾기 어렵지 않으실 것 같네요. 


송죽장 내부에 들어가시면 안쪽으로 긴 구조가 눈에 들어옵니다. (위 사진 왼쪽) 그리고 식사를 하기 위해서는 한참이나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합니다. 저희는 다행히 저녁 시간 전인 5시 쯤 들어가서 그나마 오래 기다리지 않고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송죽장에 들어와서 줄을 서면 위와 같은 메뉴표를 줍니다. 그리고 줄을 기다리는 동안 미리 메뉴를 선택해서 주문을 하면 됩니다. 참고로 송죽장은 짬뽕이 유명한 집이라고 해서 저희도 짬뽕을 포함해서 미리 주문을 했습니다. 


송죽장에 다녀와 보신 분들이라면 이 종이를 다들 기억하실 겁니다. 대기중인 줄에서 미리 주문을 하면 종업원이 종이에 이렇게 메뉴를 적어서 줍니다. 다시 봐도 무슨 글자인지 모르겠네요. 저희는 짬뽕과 무엇을 시킨 것일까요? 워낙 손님이 많고 바쁘다 보니 이렇게 자기들만 알아 볼 수 있는 메뉴를 적어 주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10분 정도 기다렸을때, 자리를 안내해주고 이 종이를 가져가더군요. 


제일 먼저 간짜장이 나왔습니다. 음식은 정말 빨리 나옵니다. 간짜장은 보통이었습니다. 


다음으로 탕수육 소(小)자가 나왔습니다. 탕수육 소자는 크기가 정말로 작습니다. ㅎㅎ 맛은 괜찮았네요. 딱딱하지도 않고 단, 크기는 조금 컷습니다. 그리고 식당 답게 부먹으로 나왔네요. ㅎㅎ



다음으로 송죽장의 대표메뉴인 짬뽕이 나왔습니다. 일반 짬뽕과 고추짬뽕 등 짬뽕류가 유명하다고 하니 송죽장에 가실 분들은 꼭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평소 짬뽕 한그릇을 다 못먹는다는(?) 아내가 남김없이 다 먹을 정도로 짬뽕은 맛있었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탕수육 소자의 크기가 얼만한지 아실 수 있겠죠? 저희가 시킨 메뉴는 총 탕수육 소 하나, 짬뽕 하나, 간짜장 하나 였네요. 


지나다 보면 늘 긴 줄에 들어가기가 망설여 졌는데, 한번 먹어본 송죽장 맛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단 식사 시간에 가면 길게 줄을 서셔야 하고, 워낙 바쁘다 보니 종업원들이 그리 친절하지는 않으니 미리 알고가시면 괜찮을 것 같네요. 유명한 맛집임에도 가격이 비싸지 않은 점은 좋았습니다. 한번쯤 더 가볼만한 집인 것 같네요. 영등포역 근처에 가실 일 있으신 분들은 아래 주소를 보시고 찾아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