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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와 스포츠/스포츠 뉴스

2015-2016 NBA 최고 경기 [골든스테이트 VS 오클라호마시티] [HD]

by j제이디 2016. 2. 29.

지난 2월 28일,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경기를 보신 분들이라면 이 경기를 단연 올시즌 최고의 경기로 꼽으실 것 같습니다. 올 시즌 강팀들간의 경기가 일방적인 흐름으로 끝나는 경기가 대부분이었던 것에 비해 이날 경기는 4쿼터 부터 연장까지 손에 땀을 쥐게하는 명경기 였습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홈인 오라클 아레나에서 펼쳐진 지난 1차전에서 오클라호마시티가 좋은 경기를 보여줬기 때문에 이날 경기가 더욱 기대됐습니다. 특히 1차전에서 오클라호마시티는 커리와 탐슨 스플래시 듀오를 각각 3점슛 1개만 허용하면서 듀란트가 40점을 넣었습니다. 원정팀의 무덤에서 아쉬운 패배를 맛본 오클라호마시티의 리벤지가 시작된 것입니다. 


▷ 커리, 커리, 커리

2차전도 결과적으로 보면 연장 접전 끝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승리로 끝이 났고 이 경기의 중심에는 스테판 커리가 있었습니다. 이날 경기는 3쿼터에 가서야 골든스테이트가 잠깐 리드를 잡았을 정도로 시종일관 오클라호마 시티가 10점차 내외로 앞서갔습니다. 그러나 4쿼터 종료 5분전 8점, 연장 5분간 12점을 몰아넣으며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습니다. 특히 이날 커리는 3점슛 관련해서 3가지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습니다. 

(커리의 이날 경기 모든 득점 하이라이트 영상)

▷ 연속 경기 3점슛 성공

1위. 129경기 (스테판 커리 / 2014년 11월 13일 - 2016년 2월 27일) - 진행중

2위. 127경기 (카일 코버 / 2012년 11월 4일 - 2014년 3월 2일)

3위. 89경기 (다나 바로스 / 1994년 12월 23일 - 1996년 1월 10일)


▷ 한경기 최다 3점슛 성공

1위. 12개 (코비 브라이언트 / 2003년 1월 7일)

1위. 12개 (도넬 마샬 / 2005년 3월 13일)

1위. 12개 (스테판 커리 / 2016년 2월 27일)

2위. 11개 (데니스 스콧 / 1996년 4월 18일)

2위. 11개 (J.R. 스미스 / 2009년 4월 13일)

2위. 11개 (스테판 커리 / 2013년 2월 27일)

2위. 11개 (데론 윌리엄스 / 2013년 4월 8일)

2위. 11개 (클레이 탐슨 / 2015년 1월 23일)

2위. 11개 (카이리 어빙 / 2015년 1월 28일)

2위. 11개 (스테판 커리 / 2016년 2월 3일)


▷ 역대 단일 시즌 최다 3점슛 성공

1위. 288개 (스테판 커리 / 2015-2016 시즌) - 진행중

2위. 286개 (스테판 커리 / 2014-2015 시즌)

3위. 272개 (스테판 커리 / 2012-2013 시즌)

4위. 269개 (레이 알렌 / 2008-2009 시즌)

5위. 267개 (데니스 스콧 / 1995-1996 시즌)


3쿼터 한때 속공 상황에서 상대 웨스트브룩 선수에게 발을 밟혀 경기장을 떠났던 스테판 커리는 우려를 씻고 복귀한 후 한경기 3점슛 성공 기록인 12개를 성공했고, 단일 시즌 최다 3점슛 성공 갯수도 지난시즌 286개보다 2개 늘어난 288개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날 3점슛 성공으로 129경기 연속 3점슛 성공 등 3점에 관한 모든 기록들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이날 커리의 활약의 정점은 단연 연장 0.6초를 남기고 터진 장거리 3점슛 장면이 되겠습니다. 118대118 동점 상황에서 수비 리바운드를 잡았기 때문에 당연히 작전 시간을 신청할 줄 알았지만 여유있게 드리블 후 하프라인을 넘어 바로 장거리 3점에 성공하는 장면은 커리에게 쏟아지는 수많은 비난을 잠재우는 슈퍼스타의 클러치였습니다. 


▷ MVP 듀란트

지난 1차전에 이어 홈에서 열린 2차전마저 팀은 패배하고 말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듀란트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었습니다. 1차전 40점에 이어 이날도 37점을 폭격하며 자신이 왜 MVP인지 스스로 증명했습니다. 

- 1차전 : 40득점 - 필드골 48%(12/25), 3점슛 33.3%(3/9), 14리바운드, 5어시스트

- 2차전 : 37득점 - 필드골 50%(13/26), 3점슛 63.6%(7/11),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지난 8시즌 동안 종료 5초 전 3점슛이 가장 많았던 케빈 듀란트는 이날도 4쿼터 막판 3점슛을 성공하며 팀을 거의 승리로 이끌었지만 연장 초반 상대 에이스 스테판 커리에게 아쉬운 반칙을 하며 퇴장을 당했고 슈퍼스타의 부재는 연장 막판 클러치에서의 아쉬움으로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2015-2016 시즌 NBA 최고 경기의 하이라이트를 함께 보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