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첫 7경기에서 무실점, 피안타율 0.045, WHIP 0.78로 언히터블(unhittable)로 불렸던 오승환 선수가 시즌 8번째 경기에서 처음으로 실점을 허용했습니다.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오승환은 선발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에 이어 팀의 2번째 투수로 8회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팀에 4-1로 앞선 상황이었지만 패스트볼의 제구력 난조로 총 6타자 상대, 2안타 1볼넷을 허용하며 2실점으로 1이닝을 막고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오늘 경기 성적
1이닝, 6타자 상대, 2피안타, 1볼넷, 2실점
▷시즌 성적 변화 (오늘 경기 반영시)
▷오늘 경기 투구 내용
- VS 덱스터 파울러 (안타)
1구 : 93마일 포심 패스트볼 - 파울
2구 : 82마일 체인지업 - 볼
3구 : 81마일 체인지업 - 볼
4구 : 92마일 포심 패스트볼 - 안타
- VS 제이슨 헤이워드 (볼넷)
1구 : 93마일 투심 패스트볼 - 볼
2구 : 90마일 포심 패스트볼 - 볼
3구 : 92마일 포심 패스트볼 - 스윙 스트라이크
4구 : 90마일 투심 패스트볼 - 볼
5구 : 90마일 포심 패스트볼 - 스트라이크
6구 : 92마일 포심 패스트볼 - 파울
7구 : 91마일 포심 패스트볼 - 볼
- VS 벤 조브리스트 (라인 아웃)
1구 : 93마일 포심 패스트볼 - 우익수 플라이
- VS 앤쏘니 리조 (안타)
1구 : 81마일 체인지업 - 볼
2구 : 80마일 체인지업 - 볼
3구 : 82마일 체인지업 - 스윙 스트라이크
4구 : 80마일 체인지업 - 파울
5구 : 93마일 포심 패스트볼 - 볼
6구 : 93마일 포심 패스트볼 - 파울
7구 : 79마일 체인지업 - 우익수 앞 안타
- VS 크리스 브라이언트 (포스 아웃)
1구 : 85마일 슬라이더 - 볼
2구 : 85마일 슬라이더 - 스윙 스트라이크
3구 : 92마일 포심 패스트볼 - 스윙 스트라이크
4구 : 87마일 슬라이더 - 파울
5구 : 85마일 슬라이더 - 2루 땅볼
- VS 토미 라 스텔라 (플라이 아웃)
1구 : 93마일 포심 패스트볼 - 스트라이크
2구 : 91마일 포심 패스트볼 - 볼
3구 : 93마일 포심 패스트볼 - 스트라이크
4구 : 91마일 포심 패스트볼 - 파울
5구 : 83마일 체인지업 - 파울
6구 : 91마일 투심 패스트볼 - 중견수 플라이
▷오늘 경기 투구 내용 [엠스플 영상]
▷오승환 시즌 성적 (8경기)
1승, ERA 2.08, 8.2이닝 3피안타 2실점, 13탈삼진-6볼넷
K/9 13.50, BB/9 6.23, BABIP 0.200 FIP 2.14 xFIP 3.18
▷시즌 구종별 투구 비율
- 포심 패스트볼 : 48.5%
- 투심 패스트볼 : 10.3%
▷시즌 구종별 투구 속도
- 포심 패스트볼 : 92.2마일 (148.4km/h)
- 투심 패스트볼 : 91.2마일 (146.8km/h)
▷언히터블 오승환
- O-Contact% : 36.0% (리그 평균 58.6%) *스트라이크 존 밖에 던진 공에 스윙할때 컨택 비율
- Z-Contact% : 51.7% (리그 평균 85.3%) *스트라이크 존 안에 던진 공에 스윙할때 컨택 비율
- Contact% : 42.9% (리그 평균 77.1%) *오승환이 던진 공에 타자가 스윙할때 컨택 비율
→ 오승환 선수가 던진 공에 타자가 반응할 경우 두 번중에 한번도 방망이에 맞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리그 전체에서 단연 돋보적인 기록입니다. 리그 최고의 강속구 마무리 투수인 아놀디스 채프먼 보다도 훨씬 낮은 비율입니다.
▷히트맵(투구 존, 전체)
히트맵은 투수가 보는 시점을 기준으로 보면 됩니다. 화면에 보이는대로 왼쪽이 좌타자, 오른쪽이 우타자 타석입니다. 스트라이크 존 위쪽과 우타자기준 스트라이크 존 바깥쪽에 투구 비율이 높은 진한 빨간색이 많이 보입니다.
▷히트맵(투구 존, 우타자)
▷히트맵(투구 존, 좌타자)
시즌 초반이라 큰 의미는 없지만 특히 좌타자 기준으로 스트라이크 존 구석구석 잘 사용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컨택 존(우타자)
이번에는 컨택 존 차트입니다. 우타자 기준의 컨택 존인데 빨간색이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컨택 존(좌타자)
좌타자의 경우 우타자보다 확실히 빨간색이 많이 보입니다. 그런데 이 차트는 피안타가 아니고 컨택 존입니다. 결국 우타자에 비해 컨택 비율이 높기는 하지만 이 컨택이 안타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오승환의 공의 위력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한경기 패스트볼의 제구력 난조로 시즌 첫 실점을 하기는 했지만 오승환은 여전히 위력적인 투구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부진을 잊고 다음 경기부터 언히터블의 모습을 이거나가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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