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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클레멘스4

커쇼라면 할 수 있을까? * 이 글은 2016년 12월 7일에 홈페이지에 작성된 글을 옮긴 것입니다. 로저 클레멘스, 그렉 매덕스, 랜디 존슨. 동시대에 활약한 세 선수 덕분에 우리는 최고의 선수라면 통산 300승은 해야하지 않나 하고 눈이 높아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통산 3천 탈삼진에, 4천 이닝은 던져야 하고 적어도 fWAR이 100은 넘어야 하지 않나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역대 300승+4천 이닝+3천 탈삼진+fWAR 100을 모두 기록한 선수는 단 여섯명에 불과합니다. 140년이 넘는 긴 역사 속에서도 단 여섯명만이 달성한 기록이지만 우리는 그중 세명의 전성기를 보았기에 눈이 너무 높아 졌던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는 나올 수 없을 것 같은 이 기록을 어쩌면 커쇼라면 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기대를 가져봅.. 2017. 8. 2.
맥스 슈어저, 9이닝 20탈삼진 역대 타이 기록 [영상] 워싱턴 내셔널스의 선발투수 맥스 슈어저가 메이저리그 역대 9이닝 탈삼진 타이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9이닝 기준 역대 탈삼진 기록은 20탈삼진으로 맥스 슈어저 이전에 로저 클레멘스(2회), 케리 우드, 랜드 존슨만이 달성한 대기록입니다. 기록 달성 빈도로보면 퍼펙트 게임보다도 훨씬 어려운 기록이 되겠습니다. 역대 다섯 번 밖에 나오지 않은 20탈삼진 기록을 돌아보겠습니다. ▷ 메이저리그 역대 20탈삼진 경기#1. 로저 클레멘스(1986년 4월 29일 vs SEA) : 9이닝 3피안타(1홈런) 1실점 20탈삼진 / 팀 4-1 승 (게임스코어 97)#2. 로저 클레멘스(1996년 9월 18일 vs DET) : 9이닝 5피안타 무실점 20탈삼진 / 팀 4-0 승 (게임스코어 97)#3. 케리 우드(1998년 5.. 2016. 5. 12.
커쇼-슈어저, 2013 메이저리그 사이영상 수상 [최근 30년 수상자 정리] 2013년 11월 14일(한국시간), 2013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의 사이영상이 발표되었습니다. 발표전부터 내셔널리그는 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가, 아메리칸리그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맥스 슈어저의 독주가 예상되었습니다. 커쇼와 슈어저 모두 만장일치냐 아니냐에 관심이 쏠렸을 뿐 수상에는 이변이 없어 보였습니다. 결과는 예상대로 커쇼와 슈어저의 사이영 수상으로 결정되었고, 다만 두 선수 모두 만장일치가 아닌 것이 이변으로 여겨집니다. 커쇼 : 16승 9패 1.83 / 236.0이닝 232탈삼진 / 피안타율 0.195 WHIP 0.92 슈어저 : 21승 3패 2.90 / 214.1이닝 240탈삼진 / 피안타율 0.198 WHIP 1.23 2013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결과 이름 팀 1위표.. 2013. 11. 14.
라이브볼 시대, 단일시즌 최고 퍼포먼스 투수는 누구? 1920년을 기점으로 메이저리그는 그 이전을 데드볼(Dead ball)시대, 그 이후를 라이브볼(Live ball) 시대로 구분됩니다. 데드볼 시대에는 야구공의 반발력이 적고 지금은 부정투구라 할 수 있는 스핏볼을 비롯해 공에 인위적인 흠집을 내는 행위가 허용되었습니다. 그리고 1919년 월드시리즈에서는 블랙삭스 스캔들로 불리는 승부조작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에 메이저리그에서는 추락한 야구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게 됩니다. 블랙삭스 스캔들을 무마하기 위해 부정투구를 규제하고 반발력이 높은 공인구를 사용하게 됩니다. 이때가 1920년, 라이볼 시대의 시작입니다. 데드볼 시대와 라이브볼 시대를 관통하는 메이저리그의 아이콘이 바로 베이브루스입니다. 그렇다면 라이브볼 시대 최고의 투수는 누구일까요.. 2013. 1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