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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와 스포츠/프로야구 스토리

'화성'에서 '평화왕자'로, 넥센 히어로즈 김하성

by j제이디 2016. 5. 3.
정호도 없고 병호도 없고 한준이도 승락이도 밴 헤켄도 현희도 상우도... 진짜 아무도 없는데 여전히 넥센 히어로즈는 여전히 잘하고 있습니다. 신재영, 박주현, 김세현, 이보근, 고종욱 등 그동안 빛을 보지 못했던 이름들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는 가운데 역시 이 선수, 김하성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물음표 가득했던 '화성'에서 최고의 유격수 '평화왕자'가 되기까지, 넥센 히어로즈 김하성 선수를 살펴보겠습니다. 

▷ 김하성은 누구인가?

- 출생 : 1995년 10월 17일 (경기 부천)

- 신체조건 : 신장 175cm, 체중 76kg

- 출신학교 : 부천북초등학교 - 부천중학교 - 야탑고등학교

- 드래프트 : 2014년 2차 3라운드 넥센 히어로즈 지명 (전체 29순위)

- 포지션 : 내야수(유격수)

- 야탑고 주장, 4번타자 출신. 고등학교 1학년까지 유격수였으나 박효준(뉴욕 양키즈 입단) 입단후 2루수 전향

- 청소년 대표시절 2루수, 3루수 포지션. 2013년 세계 청소년 야구선수권 베스트 10. (김하성, 임병욱-넥센 1차 지명)


▷ 2014년 신인 드래프트 넥센 지명선수 (누적 WAR, 5/1기준)

- 1차 지명 : 임병욱(덕수고, 내야수) : -0.41

- 2차 지명

 - 1라운드 : 하영민(광주진흥고, 투수)

 - 2라운드 : 임동휘(덕수고, 내야수) 

 - 3라운드 : 김하성(야탑고, 내야수) : 5.84

 - 4라운드 : 구자형(동의대, 투수) 

 - 5라운드 : 박병훈(세한대, 투수) 

 - 6라운드 : 이용하(성남고, 포수) 

 - 7라운드 : 김광영(동아대, 외야수) 

 - 8라운드 : 송현우(경기고, 내야수)

 - 9라운드 : 이재림(공주고, 투수)

 - 10라운드 : 김윤화(인천고, 투수)

(야탑고 4번타자 김하성. 2014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에 지명)

▷ 프로 데뷔 첫해 2014 시즌

야탑고 시절부터 이미 팀내 에이스 역할을 했던 김하성은 데뷔 첫해인 2014년, 5월부터 꾸준히 출장 기회를 얻으며 프로에 연착륙하게 됩니다. 2014년 5월 16일 사직 롯데전에서 대타로 프로 데뷔 경기를 치른 김하성은 2014 시즌 총 60경기, 59타석에 출장했습니다. 신인왕 조건이 데뷔 5년 이내, 60타석 미만 소화이기 때문에 김하성은 시즌 전체를 뛰었지만 2015 시즌 신인왕 조건을 갖추게 됩니다. 


- 2014 시즌 김하성 성적

60경기, 59타석, 48타수-9안타(2홈런), 7타점 17득점, 4도루 / 0.188 0.298 0.396 0.694 / WAR -0.02


- 2014 시즌 수비 이닝

1루수 : 1이닝

2루수 : 15이닝

3루수 : 4 1/3이닝

유격수 : 112 1/3이닝


▷ 21살, 역대급 2015 시즌

2014 시즌 이후 KBO 최고 유격수인 강정호가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이적하면서 김하성이 넥센의 주전 유격수로 자리잡았습니다. 21살의 김하성은 2015시즌을 역대급 시즌으로 만들었습니다. 140경기에 출장하며 19홈런-22도루를 기록하며, 1994년 김재현(21홈런-21도루), 1996년 박재홍(30홈런-36도루)에 이어 역대 3번째 신인 20홈런-20도루 달성에 아쉽게 실패했습니다. 구자욱과의 신인왕 경쟁에서도 아쉽게 2위에 그쳤고, 유격수 골든글러브에서도 김재호에 이어 아쉽게 2위에 머물렀습니다. 결국 무관에 그쳤지만 21살 김하성이 남긴 2015년 기록은 역대급으로 기억에 남게 되었습니다. 


- 2015시즌 종합 WAR 순위 (스탯티즈)

1위. 테임즈 - 10.87

2위. 박병호 - 8.34

3위. 양현종 - 8.08

4위. 나바로 - 6.69

5위. 오지환 - 6.57

6위. 린드블럼 - 6.36

7위. 유한준 - 6.16

8위. 박석민 - 6.04

9위. 김현수 - 6.02

10위. 김하성 - 5.90


- 21세 이하 역대 WAR 순위 (스탯티즈)

1위. 염종석 - 8.57 (1992년)

2위. 박정현 - 8.26 (1989년)

3위. 류현진 - 7.79 (2006년)

4위. 김현수 - 7.14 (2008년)

5위. 정민철 - 7.11 (1992년)

6위. 홍현우 - 6.85 (1992년)

7위. 류현진 - 6.81 (2007년)

8위. 주형광 - 6.29 (1996년)

9위. 김재현 - 5.97 (1994년)

10위. 김하성 - 5.90 (2015년)


▷ 정든글러브? 논란의 2015 골든글러브 결과 (링크)

강정호의 공백을 잘 메운 김하성이었지만 너무나도 아쉽게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놓치고 맙니다. 당시의 아쉬움에 관해서는 위의 링크에 잘 정리해뒀으니 다시 한번 읽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 김하성 시즌별 성적 (누적)

2014년 : 060경기, 059타석, 048타수-009안타(02홈런), 07타점, 17득점, 04도루, 08볼넷-013삼진

2015년 : 140경기, 582타석, 511타수-148안타(19홈런), 73타점, 89득점, 22도루, 63볼넷-115삼진

2016년 : 025경기, 103타석, 091타수-026안타(04홈런), 11타점, 15득점, 06도루, 11볼넷-019삼진

통산(3) : 225경기, 744타석, 650타수-183안타(25홈런), 91타점, 121득점, 32도루, 73볼넷-147삼진

▷ 김하성 시즌별 성적 (비율)

2014년 : 0.188 0.298 0.396 0.694 / WAR -0.02

2015년 : 0.290 0.362 0.489 0.851 / WAR 4.94

2016년 : 0.286 0.359 0.484 0.843 / WAR 0.92

통산(3) : 0.282 0.356 0.482 0.838 / WAR 5.84


김하성이 2015년 이후 KBO의 최고 유격수 중 한명으로 확실히 자리잡은 것 같습니다. 스탯티즈 기준 WAR을 보면 오지환을 제치고 1위에 올라 있습니다. 무엇보다 김하성이 이제 22살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김하성의 가치를 가늠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 2015년 이후 유격수 WAR 순위

1위. 6.98 - 김하성

2위. 6.86 - 오지환

3위. 4.82 - 김재호

4위. 2.28 - 김상수

5위. 2.26 - 손시헌

6위. 1.41 - 김성현

7위. 0.50 - 오승택

8위. 0.31 - 김선민

9위. 0.31 - 김주형

10위. 0.17 - 류지혁


- 2015년 이후 유격수 wRC+ 순위 (300타석 이상)

1위. 114.6 - 김하성

2위. 111.1 - 오지환

3위. 106.9 - 김재호

4위. 97.3 - 김성현

5위. 84.3 - 김상수

6위. 82.3 - 오승택

7위. 79.1 - 손시헌

8위. 73.6 - 박기혁

9위. 65.3 - 강경학

10위. 45.5 - 문규현


- 2015년 이후 유격수 OPS 순위 (300타석 이상)

1위. 0.850 - 김하성

2위. 0.796 - 오지환

3위. 0.791 - 김재호

4위. 0.765 - 김성현

5위. 0.736 - 김상수

6위. 0.717 - 오승택

7위. 0.715 - 손시헌

8위. 0.689 - 박기혁

9위. 0.665 - 강경학

10위. 0.605 - 문규현

2015년 이후 리그 대표 유격수로 자리잡은 김하성이 과연 어느정도까지 성장할지 기대가 됩니다. 불과 22살 선수를 역대급 선수와 비교하는 것이 어불성설일지 모르겠으나 김하성이 더 큰 선수로 커나가길 기대하며, 역대 유격수 포지션 대표선수들과 비교해 보겠습니다. 


- 역대 유격수 단일시즌 WAR 순위

1위. 11.77 - 이종범 (1994년)

2위. 9.70 - 이종범 (1997년)

3위. 9.52 - 이종범 (1996년)

4위. 8.23 - 강정호 (2012년)

5위. 7.56 - 강정호 (2014년)

6위. 7.35 - 유지현 (1994년)

7위. 6.94 - 장종훈 (1990년)

8위. 6.57 - 오지환 (2015년)

9위. 6.23 - 브리또 (2001년)

10위. 6.14 - 이종범 (1993년)

11위. 6.08 - 유지현 (1998년)

12위. 5.90 - 김하성 (2015년)


- 역대 유격수 누적 WAR 순위

1위. 42.15 - 이종범

2위. 38.51 - 박진만

3위. 37.41 - 유지현

4위. 35.94 - 강정호

5위. 29.25 - 김재박

6위. 26.01 - 류중일

7위. 22.15 - 브리또

8위. 21.00 - 손시헌

9위. 19.78 - 오지환

10위. 18.78 - 홍세완

11위. 17.85 - 김민재

12위. 17.06 - 김상수

13위. 16.18 - 장종훈

14위. 13.63 - 김민호

15위. 13.36 - 이대수

16위. 12.90 - 김선빈

17위. 12.15 - 김호

18위. 9.59 - 정경훈

19위. 9.33 - 김재호

20위. 7.69 - 김태균

21위. 7.59 - 박종훈

22위. 7.03 - 김하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