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타이거즈_0327] 타선 대 폭발, 시즌 첫 연승

 KT와의 시리즈를 1승1패로 끝낸 기아는 계속해서 삼성과도 홈에서 경기를 가집니다. 지난 경기 14득점을 했던 기아는 오늘은 무려 17득점에 무실점. 시즌 첫 무실점 경기를 했습니다. 

 팻딘이 6 1/3이닝 무실점 호투했고, 초반 답답했던 타선은 4회 한 이닝에 10점을 폭발시켰습니다. 안치홍은 4회에만 2점, 3점 홈런 두방을 기록했습니다. 

▶ 경기 하이라이트

▶ 스코어보드

▶ 순위표

 오늘 경기 승리로 기아는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NC와 SK도 승리하며 순위는 그대로 3위를 지키게 됐습니다. (왠지 오늘 순위 상위 5팀이 5강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14안타 10볼넷을 묶에 무려 17득점을 한 기아는 3경기 만에 35득점. 경기당 12점 가까운 득점을 기록하고 있고 실점은 6점으로 최소 실점입니다. 

 오늘은 안치홍이 미친 활약을 해줬습니다. 4회 한 이닝에 2점, 3점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혼자서 5타점. 이외에 버나디나, 최형우, 김민식, 김주찬도 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정성훈은 오늘도 교체 출장하며 최다 출장 신기록을 또 한경기 갱신했습니다. 

 선발 팻딘은 헥터-양현종 보다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6 1/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투구수 관리도 잘해 84개 밖에 던지지 않았습니다. 박정수가 오랜만에 기아 팬들에게 투구 모습을 선보였고, 여유있는 상황에 올라온 문경찬은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 오늘의 기록

- 한 이닝 2홈런

1. 이만수(삼성 vs 롯데) : 1988년 4월 19일

2. 정구선(롯데 vs OB) : 1988년 9월 4일

3. 이순철(해태 vs OB) : 1989년 6월 18일

4. 김상훈(LG vs 빙그레) : 1992년 4월 5일

5. 펨 버튼(기아 vs 현대) : 2002년 6월 15일

6. 브룸바(히어로즈 vs 삼성) : 2008년 6월 19일

7. 이용규(기아 vs 롯데) : 2010년 7월 29일

8. 안치홍(기아 vs 삼성) : 2018년 3월 27일

 안치홍의 한 이닝 2홈런은 KBO 역대 8번째 진기록이었습니다. 최초의 기록은 '헐크' 이만수의 1988년 4월 19일 롯데전이었고, 안치홍 이전 최근 기록은 2010년 7월 29일 기아 소속으로 롯데를 상대한 이용규가 기록했습니다. 타이거즈로 보면 4번째 기록인데, 한 이닝 2홈런을 두번 이상 기록한 팀은 타이거즈가 유일합니다. 

 

- 타격 WAR TOP 10

1. 0.44 - 버나디나

2. 0.33 - 호잉

3. 0.32 - 김동엽

4. 0.30 - 이원석

5. 0.30 - 나지완

6. 0.27 - 황재균

7. 0.26 - 양의지

8. 0.26 - 한동민

9. 0.26 - 노진혁

10. 0.25 - 안치홍

 한이닝 2홈런 5타점을 기록한 안치홍이 단숨에 타격 WAR 10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버나디나, 나지완까지 타격 WAR 상위 10위에 기아 선수가 3명이나 이름을 올렸습니다. 12위에 최형우, 13위에 이명기, 15위에 김민식까지 상위 15위 안에 6명의 선수가 있네요. 

- 타점 TOP 10

1. 6 - 안치홍, 김주찬, 김동엽, 이원석

5. 5 - 나지완, 이범호

7. 4 - 최형우, 안익훈, 강백호

10. 3 - 버나디나 외 9명

 타점 순위에는 상위 10위에 무려 타이거즈 선수 5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현재까지는 핵타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KBO 통산 최다 출장 TOP5

1. 정성훈 : 2138경기

2. 양준혁 : 2135경기

3. 김민재 : 2111경기

4. 전준호 : 2091경기

5. 장성호 : 2064경기

 오늘도 교체 출장하며 기아 타이거즈의 시즌 3경기에 모두 출장한 정성훈은 통산 출장 경기를 2138경기로 늘렸습니다. 아직 타석에서는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점은 아쉽습니다. 오늘 경기 출장으로 타이거즈 선수로 393경기째 출장한 정성훈은 박재벌 선수와 공동 48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 종합 WAR TOP 10

1. 0.48 - 팻딘

2. 0.45 - 버나디나

3. 0.44 - 후랭코프

4. 0.43 - 휠러

5. 0.39 - 호잉

6. 0.38 - 베렛

7. 0.36 - 이원석

8. 0.35 - 김광현, 왕웨이중

10. 0.32 - 양현종

 오늘 첫 등판에 6 1/3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팻딘이 종합 WAR 1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시즌 후반기부터 좋은 모습을 보였던 팻딘이 시즌 첫 경기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간 것입니다. 오늘 승리로 팻딘은 지난해 9승을 포함해 KBO 통산 10승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기아 타이거즈 선수로는 역대 23번째 기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