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 받은 자니라. (고린도후서 13장 5절)
교회를 다니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주일학교땐 디즈니 만화동산이 교회 가는 길을 막았고
중고등부땐 박찬호 야구경기가 교회 가는 길을 막았고
커서는 서프라이즈가 교회 가는 길을 막습니다.
TV는 핑계일 뿐 컴퓨터, 게임, 친구 등
교회 가지 않을 핑계들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교회를 가는 걸까요?
교회는 바로 천국 즉 구원과 영생 때문에 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교회가 천국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말합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마태복음 7장 21절)
교회를 가는 행위를 하는 것은 믿음의 최소한입니다.
천국 가는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이 아닌 것입니다.
목사, 장로, 권사라는 직분도 천국을 보장하진 못합니다.
‘주여’ 부르짖는다고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란 말입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믿는 사람들은
눈치 때문에, 안가면 찜찜해서 교회를 나가고
‘주여’ 한번 부르짖는 것으로 마음의 짐을 덜어냅니다.
하지만 성경은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하고 묻습니다.
너희는 ‘교회’ 안에 있는가 묻지 않고 ‘믿음’ 안에 있는가 묻습니다.
참으로 대답하기 힘든 질문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험의 모범 답안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계신 것을 스스로 아는 것입니다.
우리는 매일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대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행위가 우리를 구원에 이르게하지 못합니다.
나 여호와는 심장을 살피며 폐부를 시험하고
각각 그의 행위와 그의 행실대로 보응하나니. (예레미야 17장 10절)
교회에 나가줌으로써 얻은 작은 마음의 위안은
주님의 질문 앞에 아무 소용이 없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심장을 살피며 폐부를 시험하고
행위와 행실대로 보응한다고 하십니다.
교회에 다니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은 어렵습니다.
믿음을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럼에도 스스로 시험하고 확증해야 합니다.
그래서 믿음은 노력이 아니고 은혜입니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에베소서 2장 8절)
다시 처음의 질문으로 돌아갑니다.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우리는 교회에 오래 다니고 오래 믿을수록
더욱 스스로 시험하고 확증하고 경계해야 합니다.
은혜로 받은 믿음을 나의 것으로 자랑해서는 안됩니다.
더욱 겸손하고 더욱 간절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는 이 질문에 대답할 수 있습니다.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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