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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와 스포츠/메이저리그 스토리

2018 메이저리그 골든글러브 수상자 리스트

by j제이디 2018. 11. 7.

2018 MLB GOLD GLOVE AWARD 수상자가 발표됐습니다. 골든 글러브가 아니고 골드 글러브


▶ 2018 NL/AL 골든글러브 수상자

– 포수 : 야디어 몰리나(STL) / 살바도르 페레즈(KC)

– 1루수 : 프레디 프리먼(ATL) & 앤서니 리조(CHC) / 맷 올슨(OAK)

– 2루수 : DJ 르메이유(COL) / 이안 킨슬러(LAA/BOS)

– 3루수 : 놀란 아레나도(COL) / 맷 채프먼(OAK)

– 유격수 : 닉 아메드(ARI) / 안드렐톤 시몬스(LAA)

– 외야수 : 닉 마카키스(ATL) / 알렉스 고든(KC)

– 외야수 : 코리 디커슨(PIT) /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BOS)

– 외야수 : 엔더 인시아테(ATL) / 무키 베츠(BOS)

– 투수 : 잭 그레인키(ARI) / 댈러스 카이클(HOU)


*3명 이상 : ATL, BOS

*2명 이상 : KC, OAK, COL, ARI


 애틀란타와 보스턴이 3명의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배출했는데, 애틀란타는 1루수 프리먼이 리조와 공동 수상한 점, 보스턴은 2루수 이안 킨슬러가 시즌 중에 LA에인절스에서 이적한 점이 흥미롭습니다. 



▶ 2018 NL/AL 골든글러브 수상자 중 2회 이상 수상자

– 포수 : 야디어 몰리나(9회) / 살바도르 페레즈(5회)

– 1루수 : 앤서니 리조(2회)

– 2루수 : DJ 르메이유(3회) / 이안 킨슬러(2회)

– 3루수 : 놀란 아레나도(6회)

– 유격수 : 안드렐톤 시몬스(4회)

– 외야수 : 닉 마카키스(3회) / 알렉스 고든(6회) / 엔더 인시아테(3회) / 무키 베츠(3회)

– 투수 : 잭 그레인키(5회) / 댈러스 카이클(4회)


 올해 골든글러브 수상자 중 2회 이상 수상자는 무려 13명이었습니다. 단 6명만이 올해 최초 수상이었습니다. 

 야디어 몰리나의 9회 수상이 단연 눈에 띕니다. 



▶ 2018 NL/AL 골든글러브 수상자 중 연속 시즌 수상자

– 2루수 : DJ 르메이유(2년 연속)

– 3루수 : 놀란 아레나도(6년 연속)

– 유격수 : 안드렐톤 시몬스(2년 연속)

– 외야수 : 알렉스 고든(2년 연속) / 엔더 인시아테(3년 연속) / 무키 베츠(3년 연속)

– 투수 : 잭 그레인키(6년 연속) 


 연속 수상자 중에서는 6년 연속으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아레나도와 5년 연속 수상한 그레인키가 눈에 띕니다. 

 아레나도는 2013년 빅리그 데뷔 이후 6년 연속으로 수상했고, 그레인키는 다저스에서 2년, 애리조나에서 3년 연속 수상했습니다. 





▶ 역대 최다 골든글러브 수상자(10회 이상)

1. 18회 – 그렉 매덕스(투수) *13년 연속

2. 16회 – 짐 코트(투수) *16년 연속

2. 16회 – 브룩스 로빈슨(3루수) *16년 연속

4. 13회 – 아지 스미스(유격수) *13년 연속

4. 13회 – 이반 로드리게스(포수) *10년 연속

6. 12회 – 로베르토 클레멘테(외야수) *12년 연속

6. 12회 – 윌리 메이스(외야수) *12년 연속

8. 11회 – 키스 에르난데스(1루수) *11년 연속

8. 11회 – 오마 비스켈(유격수) *9년 연속

10. 10회 – 자니 벤치(포수) *10년 연속

10. 10회 – 로베르토 알로마(2루수) *6년 연속

10. 10회 – 마이크 슈미트(3루수) *9년 연속

10. 10회 – 켄 그리피 주니어(외야수) *10년 연속

10. 10회 – 앤드류 존스(외야수) *10년 연속

10. 10회 – 알 칼라인(외야수) *7년 연속

10. 10회 – 이치로 스즈키(외야수) *10년 연속


 야디어 몰리나가 올해 개인 통산 9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습니다. 그런데 메이저리그 역대로 보면 10회 이상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무려 16명이나 됩니다. 만약 몰리나가 내년에도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게 된다면, 역대 17번째로 10회 이상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선수가 되겠습니다. 


 역대 최다인 18회 골든글러브 수상자 그렉 매덕스는 1990년부터 2002년까지 13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2003년 한해를 건너뛰고 2004년부터 우리 나이 43세였던 은퇴시즌 2008년까지 또 5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됩니다. 그렇다면 2003년의 내셔널리그 투수 골든 글러브는 누구였을까요? 바로, 애틀란타의 마이크 햄튼이었는데, 2003년이 커리어에서 유일한 골든글러브 수상 시즌이었습니다. 


 한편 최다 연속 수상자인 짐 코트와 브룩스 로빈슨은 수상 연도가 비슷한데, 코트는 1962년부터 1977년까지, 로빈슨은 1960년부터 1975년까지 수상했습니다. 1962년부터 1975년까지 두 선수는 아메리칸리그에서 14년간 함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습니다. 이후 코트는 내셔널리그에서 2년 더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습니다. 


 

▶ 멀티 포지션 골든글러브 수상자

- 대런 얼스테드 : 외야수(2000, 2002), 1루수(2004)

- 플라시도 폴랑코 : 2루수(2007, 2009), 3루수(2011년)


 평생 한번도 타기 어려운 골든글러브를 포지션을 바꿔가며 수상한 선수가 메이저리그에 역대 두번 있었습니다. 


 대런 얼스테드는 외야수로 두번, 1루수로 한번 총 세번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습니다. 1996년 당시 캘리포니아 에인절스에서 데뷔했던 얼스테드는 에인절스 프랜차이즈에서 2006시즌까지 11년을 활약했습니다. 2000년 외야수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얼스테드는 좌익수로 가장 많은 112경기를 소화했고 이 시즌에는 올스타는 물론, 실버슬러거에 MVP 8위까지 기록한 최고 전성기를 보냈습니다. 2002년의 골든글러브는 외야수 출장한 143경기 전경기를 중견수로만 뛰면서 수상했습니다. 세번째 수상이었던 2004년에는 전경기를 1루수로 출장하며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습니다. 좌익수-중견수-1루수 포지션에서 최고의 수비를 보여준 셈입니다. 


 플라시도 폴랑코는 1998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는데 이후 필라델피아를 거쳐 2005년부터 디트로이트에서 뛰었습니다. 2007년 2루수로 첫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시즌은 얼스테드의 첫번째 골든글러브와 마찬가지로 올스타, 실버슬러거에 MVP 투표 17위를 기록한 최고 전성기 시즌이었습니다. 첫 두번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2007년과 2009년은 모두 수비에서 2루 수비만 했던 폴랑코는 2009년 이후 디트로이트에서 필라델피아로 이적합니다. 다시 돌아온 필라델피아에는 베테랑 체이스 어틀리가 버티고 있었습니다. 이에 2010년부터 은퇴 시즌인 2013년까지 3루수로 뛴 폴랑코는 2011년 올스타와 골든글러브를 기록하며 마지막 전성기를 맞습니다. 



 이처럼 골든글러브에는 많은 역사와 스토리가 있는데, 다음에는 실버슬러거 수상자 리스트로 이야기를 이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