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구와 스포츠/메이저리그 스토리

[20131011] 오클랜드 킬러 벌렌더 8이닝 무실점, 디트로이트 ALCS 진출 하이라이트 동영상

by j제이디 2013. 10. 11.

 

 

오클랜드 에이스 (2승 3패)   0 : 3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3승 2패)

  

 

 

 어제 웨인라이트의 1실점 완투승, 커쇼의 3일 휴식 등판 그리고 무엇보다도 1차전 선발을 빼앗아간 슈어저의 4차전 불펜등판. 포스트시즌에서는 팀을 책임지는 슈퍼에이스의 역할이 어느때보다도 중요한데, 저스틴 벌렌더 이 선수를 빼고 에이스를 논할수는 없지 않는가. 올해 조금 주춤했다고해서 벌렌더를 잊은 사람들이 많은데, 지난 5년간 다승 1위(99승, 2위 CC 사바시아 88승), 투수 WAR 1위(33.6, 2위 클리프 리 30.0)인 최고투수 벌렌더. 특히 포스트시즌에서는 오클랜드 킬러 역할을 든든히 하고 있다. 포스트시즌의 중압감, 지면 탈락하는 5차전 엘리미네이션 경기, 콜로세움 원정 등 벌렌더를 흔드는 악재들은 많았지만, 역시나 그는 슈퍼 에이스였다.

 

 


 

(벌렌더의 오늘 경기 10번째 탈삼진)

 

 

 경기 중반까지는 벌렌더의 퍼펙트 게임을, 8회에는 노히트노런까지 기대하게 만들었던 벌렌더의 원맨쇼. 벌렌더는 8이닝을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고, 탈삼진은 무려 10개를 기록했다. 오늘 경기 승리로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오클랜드 킬러의 면모를 다시 한번 발휘했다.

 

오늘 벌렌더 : 8이닝 0실점 / 0.00 / 10탈삼진 1볼넷

2012-2013 PS (vs 오클랜드) : 4경기 / 3승 0패 / 0.29

 

 


 

(미겔 카프레라 결승 선제 2점 홈런)

 

 

 마운드 위에서는 벌렌더가 혼자서 고군분투했고, 타석에서는 시리즈 홈런이 없었던 최고타자 미겔 카브레라가 드디어 홈런을 터트렸다. 4회에 나온 2점 홈런은 오늘 벌렌더의 구위를 봤을 때 오클랜드에게는 악몽같은 홈런이었다.

 

 벌렌더를 이어서 9회에 등판한 베노아는 큰것 한방이면 동점이 되는 2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스미스를 우익수(토리 헌터) 플라이로 잡아내고 팀의 3년 연속 ALCS 진출을 확정지었다.

 

 


(베노아의 마지막 아웃카운트. 디트로이트의 3년 연속 ALCS 진출)

 

 

 디트로이트의 승리로 내셔널리그에 이어 아메리칸 리그에서도 모든 디비전 시리즈가 끝이 나고 이제 양 리그의 챔피언십 시리즈를 앞두고 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가장 먼저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을 확정한 LA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가,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대결로 대진이 확정되었다. 모두가 예상했던 팀들이 살아남은 가운데, 리그 챔피언십에서는 어떤 가을의 전설들이 써내려갈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