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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와 스포츠/메이저리그 스토리

[20131031] 보스턴의 8번째 우승, 월드시리즈 6차전 하이라이트 동영상

by j제이디 2013. 10. 31.

 

 

보스턴 레드삭스 (4승 2패)   6 : 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승 4패)

   

 

 부시 스타디움에서 펜웨이 파크로 옮겨 펼쳐진 월드시리즈 6차전. 보스턴은 2002년, 애너하임 시절 월드시리즈 마지막경기 승리투수가 되었던 존 래키가 2002년을 재현하기 위해서 등판했고, 세인트루이스는 포스트시즌 4승 무패의 NLCS MVP 마이클 와카가 등판하며 물러설 수 없는 6차전을 맞이했습니다.

 

2013 PS 래키 : 4경기 / 19.1이닝 7실점 / 3.26 / 20탈삼진 5볼넷

2013 PS 와카 : 4경기 / 28.0이닝 3실점 / 0.96 / 28탈삼진 7볼넷

 

 월드시리즈에서 팀을 위해 구원등판했던 존 래키와 완벽한 포스트시즌을 보여주고 있는 NLCS MVP 마이클 와카의 대결은 싱겁게 끝나고 말았습니다. 래키가 6.2이닝 동안 단 1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킨 반면, 와카는 3.2이닝 동안 무려 6실점으로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래키 : 6.2이닝 9피안타 1실점 / 5탈삼진 1볼넷

와카 : 3.2이닝 5피안타(1홈런) 6실점 / 5탈삼진 4볼넷

 


 

(월드시리즈 마지막 경기는 래키의 승리. 6차전 승리투수 존 래키 투구 하이라이트)

 

 보스턴은 래키에 뒤이어 타자와, 워크맨, 우에하라가 구원등판하며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지었습니다. 세인트루이스는 와카의 뒤를 이어 무려 6명의 투수가 등판했지만 이미 경기는 기운 뒤였습니다. 보스턴은 2007년 이후 6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이자 최근 10년간 무려 3번이나 우승을 하며 '21세기 삭스'라는 좋은 별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한편 월드시리즈 6할 8푼 8리를 기록하며 2홈런 5타점을 기록한 데이빗 오티즈가 시리즈 MVP.

 

 

 

  경기 주요 장면 동영상

 


 

(오늘 경기는 보스턴의 레전드 짐 라이스와 함께 시작합니다.)

 

 

 

  3회

 


 

 엘스버리의 안타, 데이빗 오티즈의 고의사구, 자니 곰스의 몸 맞는 공으로 보스턴은 3회말 2사 만루의 찬스를 맞이합니다. 빅토리노는 그린몬스터 상단을 직접 맞히는 대형 2루타로 루상의 주자를 전부 홈으로 불러 들입니다. 3회까지 0-0이던 경기는 3회말 단숨에 3-0 보스턴 리드로 넘어갑니다.

 

 

 

  4회

 


 

 포스트시즌에서 무려 50타수 4안타. 0.113으로 수비만 했던 드류가 와카의 공을 잡아 당겨 우측 담장 멀리 홈런을 쏘아 올립니다. 솔로 홈런이었지만 분위기는 이미 보스턴으로 넘어왔습니다. 4-0 보스턴 리드.

 

 

 


 

 이미 흔들린 와카를 내리고 랜스 린을 투입한 세인트루이스지만 나폴리의 적시타로 점수는 다섯점차로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빅토리노는 아직 자신의 방망이가 식지 않았음을 증명합니다. 와카내 내보냈던 오티즈가 들어오면서 와카의 자책점은 여섯점, 경기도 6-0. 아직 4회였지만 이미 보스턴의 우승 분위기였습니다.

 

 

 

  7회

 


 

 세인트루이스는 그나마 벨트란의 1타점으로 영패를 면했다는 것에서 스스로를 위안해야 했습니다. 벨트란의 적시타로 6-1. 이날 경기 세인트루이스의 유일한 득점이 나왔습니다.

 

 

 

  9회

 


 

 우에하라 고지가 2007년 이후 6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 1918년 이후 95년 만의 펜웨이파크에서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완성하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타자 맷 카펜터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보스턴의 2013 월드시리즈 우승을 완성했습니다.

 

 

 

  보스턴 2013 월드시리즈 우승

 


 

(보스턴의 우승 셀레브레이션. :D)

 

 

 


 

(우승 트로피를 수여 받는 보스턴)

 

 

 


 

(월드시리즈 MVP 데이빗 오티즈)

 

 보스턴의 통산 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2013시즌 메이저리그도 모든 경기를 끝마치게 되었습니다. 이제 보스턴은 21세기 최고의 팀이 되었고, 오티즈와 우에하라는 투타에서 팀을 이끌었습니다. 패했지만 세인트루이스도 몰리나의 뛰어난 리드로 젊은 투수들이 기대 이상의 투구를 보여주며 그들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LA 다저스의 챔피언십 시리즈 루징으로 다저스 팬들에게는 아쉬운 월드시리즈였지만 매 경기 명승부를 펼치며 팬들을 즐겁게 해준 선수들에게 큰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제 스토브리그 소식과 각종 기록들을 분석하며 계속해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