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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와 스포츠/메이저리그 스토리

‘퍼펙트 커리어’ 버스터 포지

by j제이디 2017. 8. 2.

* 이 글은 2016년 11월 9일 홈페이지에 작성한 글을 옮긴 것입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버스터 포지가 드디어 생애 처음으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습니다. 지난 2008년 1라운드 5번째 픽으로 샌프란시스코에 지명된 프랜차이즈 스타 포지는 그동안 월드시리즈 3회 우승, 시즌 MVP 1회, 신인왕, 올스타 4회, 실버슬러거 3회, 행크 아론상 1회, 심지어 올해의 재기상까지 골든글러브를 제외한 모든 상을 수상했습니다. 모두가 알다시피 그동안 내셔널리그 포수 골든글러브는 8년 연속 야디어 몰리나의 차지였습니다. 그러나 올해 드디어 포지가 처음으로 포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골든글러브의 특성상 한번 수상하면 연속 수상하는 경우가 많아 아직 서른에 불과한 포지가 앞으로 골든글러브를 얼마나 더 수상하게 될지도 관심사가 되겠습니다.



▶ 2016 NL/AL 골든글러브 수상자(수상 횟수)

– 포수 : 버스터 포지(1) / 살바도르 페레즈(4)

– 1루수 : 앤서니 리조(1) / 미치 모어랜드(1)

– 2루수 : 조 패닉(1) / 이안 킨슬러(1)

– 3루수 : 놀란 아레나도(4) / 애드리안 벨트레(5)

– 유격수 : 브랜든 크로포드(2) / 프란시스코 린도어(1)

– 좌익수 : 스탈링 마르테(2) / 브렛 가드너(1)

– 중견수 : 엔더 인시아테(1) / 케빈 키어마이어(2)

– 우익수 : 제이슨 헤이워드(4) / 무키 베츠(1)

– 투수 : 잭 그레인키(3) / 댈러스 카이클(3)


▶ 역대 최다 골든글러브 수상자(10회 이상)

1. 18회 – 그렉 매덕스(투수) *13년 연속

2. 16회 – 짐 코트(투수) *16년 연속

2. 16회 – 브룩스 로빈슨(3루수) *16년 연속

4. 13회 – 아지 스미스(유격수) *13년 연속

4. 13회 – 이반 로드리게스(포수) *10년 연속

6. 12회 – 로베르토 클레멘테(외야수) *12년 연속

6. 12회 – 윌리 메이스(외야수) *12년 연속

8. 11회 – 키스 에르난데스(1루수) *11년 연속

8. 11회 – 오마 비스켈(유격수) *9년 연속

10. 10회 – 자니 벤치(포수) *10년 연속

10. 10회 – 로베르토 알로마(2루수) *6년 연속

10. 10회 – 마이크 슈미트(3루수) *9년 연속

10. 10회 – 켄 그리피 주니어(외야수) *10년 연속

10. 10회 – 앤드류 존스(외야수) *10년 연속

10. 10회 – 알 칼라인(외야수) *7년 연속

10. 10회 – 이치로 스즈키(외야수) *10년 연속


▶ 버스터 포지 커리어

– 2009 : 0.118 – 0.118 – 0.118 – 0.235 / 002안타 00홈런 00타점 / fWAR -0.2

– 2010 : 0.305 – 0.357 – 0.505 – 0.862 / 124안타 18홈런 67타점 / fWAR 4.0

– 2011 : 0.284 – 0.368 – 0.389 – 0.756 / 046안타 04홈런 21타점 / fWAR 1.6

– 2012 : 0.336 – 0.408 – 0.549 – 0.957 / 178안타 24홈런 103타점 / fWAR 7.7

– 2013 : 0.294 – 0.371 – 0.450 – 0.821 / 153안타 15홈런 72타점 / fWAR 4.8

– 2014 : 0.311 – 0.364 – 0.490 – 0.854 / 170안타 22홈런 89타점 / fWAR 5.5

– 2015 : 0.318 – 0.379 – 0.470 – 0.849 / 177안타 19홈런 95타점 / fWAR 5.5

– 2016 : 0.288 – 0.362 – 0.434 – 0.796 / 155안타 14홈런 80타점 / fWAR 4.0

– 통산 : 0.307 – 0.373 – 0.476 – 0.848 / 1005안타 116홈런 527타점 / fWAR 33.1


▶ 버스터 포지 수상 내역

– 2010년 : 신인상 (*월드시리즈 우승)

– 2011년 : X

– 2012년 : MVP, 타격상(0.336), 올스타, 실버슬러거, 행크아론상, 재기상 (*월드시리즈 우승)

– 2013년 : 올스타

– 2014년 : 실버슬러거 (*월드시리즈 우승)

– 2015년 : 올스타, 실버슬러거

– 2016년 : 올스타, 골든글러브


 2010년,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된 버스터 포지는 그해 샌프란시스코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단숨에 프랜차이즈 스타로 등극합니다. 포지의 등장과 함께 팀은 5년간 3회 우승을 했고 포지는 MVP와 올스타 4회 선정, 실버슬러거 3회, 행크아론상, 올해의 재기상 등 거의 모든 상을 휩쓸었습니다. 여기에 라이벌 야디어 몰리나의 벽에 막혀 단 한번도 수상하지 못했던 골든글러브를 올해 드디어 수상하면서 자신의 커리어에 정점을 찍었습니다.


 버스터 포지가 기록한 통산 fWAR 33.1은 야디어 몰리나에 이어 포수 역대 35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여기에 통산 3할-1000안타-100홈런-500타점을 기록중인 역대 7번째 포수이기도 합니다. (마이크 피아자, 빅터 마르티네스, 빌 디키, 어니 롬바디, 조 마우어, 미키 코크레인, 보스터 포지 *통산 홈런 순) 또한 통산 포지보다 높은 wRC+를 기록한 포수는 단 2명에 불과하며, 포수 OPS 순위도 역대 6위에 올라 있습니다.


▶ 포수 역대 wRC+ 순위 (3000타석)

1. 140 – 마이크 피아자

2. 140 – 진 테니스

3. 136 – 버스터 포지

4. 132 – 마미키 코크레인

5. 131 – 킹 켈리

6. 129 – 프레드 캐롤

7. 129 – 조 토레

8. 128 – 로저 브레즈넌

9. 127 – 개비 할넷

10. 126 – 빌 디키


▶ 포수 역대 OPS 순위 (3000타석)

1. 0.922 – 마이크 피아자

2. 0.897 – 미키 코크레인

3. 0.868 – 빌 디키

4. 0.860 – 로이 캄파넬라

5. 0.858 – 개비 할넷

6. 0.848 – 버스터 포지

7. 0.848 – 호세 포사다

8. 0.837 – 조 마우어

9. 0.833 – 크리스 호일리스

10. 0.833 – 빅터 마르티네스



 버스터 포지의 등장 이후 짝수해의 기적을 이어오던 샌프란시스코가 올해는 아쉽게도 NLDS에서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포지의 등장과 함께 2010년대 최고의 팀으로 거듭났고 포지 자신은 역대급 포수의 길을 향해 한걸음씩 전진하고 있습니다. 올해 조금 부진한 성적을 냈지만 골든글러브 수상을 계기로 내년 더 멋진 활약을 기대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