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슈퍼 루키' 마커스 래쉬포드가 이전에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1997년 10월 31일 생으로 만 18세에 불과한 선수가 모든 데뷔전에서 골을 기록하는 진기록을 작성한 것입니다. 기사화되서 잘 알려진 바로는 유로파리그, 리그, 리그컵, 챔피언스리그, 국가대표 데뷔전에서 골을 기록, 5개대회 데뷔전 득점 기록인데, 이 외에도 U-21 데뷔 경기에서도 골을 기록했습니다.
공격수가 데뷔전에서 풀타임을 뛰기도 힘들고, 팀 사정상 여러 경기에 출전할 기회가 없을 수도 있는데, 개인의 기량과 팀의 사정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며 전무후무할 기록을 작성한 래시포드의 골들을 살펴보겠습니다.
1. 유로파리그 - 2016년 2월 25일 (vs 미트윈란) *멀티골
2015-2016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미트윌란의 유로파 리그 32강 2차전. 워밍업 도중 안토니 마샬이 갑자기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래쉬포드가 갑자기 선발로 출전하게 됩니다. 팀이 0대1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래시포드는 64분과 75분 멀티골을 기록했고 팀은 5대1로 대승했습니다.
2. 프리미어리그 - 2016년 2월 28일 (vs 아스날) *멀티골
유로파 리그 경기 3일 후, 래쉬포드는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합니다. 마샬과 루니가 부상으로 빠지며 출전 기회를 얻은 래시포드는 29분과 32분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이 아스날을 상대로 3대2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합니다.
3. A매치 - 2016년 5월 28일 (vs 호주)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공격수에 해리 케인, 제이미 바디, 다니엘 스터리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래쉬포드는 호주와의 A매치에 선발 출장 기회를 얻었고, 래쉬포드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당연히 잉글랜드 역대 최연소 데뷔전 득점 기록.
잉글랜드도 2대1로 호주에 승리했습니다.
4. U21 국가대표 - 2016년 9월 7일 (vs 노르웨이) *해트트릭
이미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데뷔전에서 득점을 기록했던 래쉬포드에게 U-21 국가대표팀 경기는 너무도 쉬웠던 걸까요? U-21 대표팀 중에서도 가장 나이가 어린 17살에 불과했던 래시포드는 데뷔전에서 무려 해트트릭을 기록하게 됩니다.
29분, 65분, 71분. 래쉬포드는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팀도 노르웨이를 상대로 6대1, 대승했습니다.
5. 리그컵 - 2016년 9월 22일 (vs 노스햄턴 타운)
래쉬포드의 리그컵 데뷔전. 이번에는 선발이 아니라 교체로 출장합니다. 후반 10분, 교체 출장한 래쉬포드는 20분 만인 후반 30분 쐐기골을 기록하며 팀의 3대1 승리에 기여합니다. 첫 경기가 잘 풀렸던 덕분일까요? 맨유는 리그컵 우승을 차지하게 됩니다.
6. 챔피언스리그 - 2017년 9월 13일 (vs 바젤)
이상 래쉬포드는 6개 대회 데뷔전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하는 진기한 장면을 연출했고, 이 6경기에서 팀은 모두 승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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