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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영화이야기

2014년 최고의 영화 10편

by j제이디 2015. 1. 3.

지난 2014년, 제가 본 영화 중 추천할 만한 영화 10편을 소개해 드립니다. 대상은 개봉일과 상관없이 2014년에 본 영화이며, 순서는 가나다 순임을 미리 밝힙니다. 좋은 영화였더라도 제가 보지 않았던 영화는 제외함을 알려드립니다.

 

 

 

1. 그녀(2014)

 - 감독 : 스파이크 존즈 / 주연 : 호아킨 피닉스, 에이미 아담스, 루니 마라, 스칼렛 요한슨

 

 

진짜 관계를 맺지 못하는 테오도르, 캐서린, 에이미 그리고 사만다

내 얘기 같은 이야기, 전혀 이질감 없는 각본

 

 

 

2. 끝까지 간다(2014)

 - 감독 : 김성훈 / 주연 : 이선균, 조진웅

 

 

영화에서도 자신을 증명한 이선균, 실루엣 만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의 조진웅

쫄깃함이 끝까지 간다. 둘이 함께 나오는 장면은 긴장감의 정점.

 

 

 

3.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2014)

 - 감독 : 진모영 / 주연 : 조병만, 강계열

 

 

인생의 끝, 강 건너편에서 깨닫는 삶과 사랑

'당신만을 사랑해요. 당신만을 사랑해요.'

 

 

 

4. 또 하나의 약속(2014)

 - 감독 : 김태윤 / 주연 : 박철민, 윤유선, 김규리, 박희정

 

 

미디어가 메시지이다. 존재만으로도 가치를 지니는 영화.

유일하게 행복했던 영화의 첫 장면 '회상'을 노래하는 부분이 가장 슬픈 영화.

영화보다 현실이 더 슬픈 우리의 삶.

 

 

 

5.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2014)

 - 감독 : 실뱅 쇼메 / 주연 : 귀욤 고익스, 앤르니

 

 

"네 인생을 살아라"

상처를 치유하는 음악과 아름다운 색감

 

"papa(아빠)"

 

 

 

 

 

 

6. 변호인(2013)

 - 감독 : 양우석 / 주연 : 송강호, 김영애, 오달수, 곽도원, 임시완

 

 

2013년, 2014년. 레 미제라블 이후로 오랜만에 극장에서 2번 본 영화.

2013년에도 최고였고 2014년에도 최고였다.

 

시대는 변했지만 세상은 그대로다. 어쩌면 더 안좋아 질지도 모른다.

그러나 역사의식을 갖고 역사는 진보한다고 믿으며 치열하게 살아가는 것이

'애국'하며 이 나라를 물려준 사람들을 위한 최소한의 보답이다.

 

 

 

7. 보이후드(2014)

 - 감독 : 리처드 링클레이터 / 주연 : 엘라 콜트레인, 에단 호크, 패트리샤 아퀘트, 로렐라이 링크레이터

 

 

메이슨도 사만다도 자라고 아빠와 엄마는 나이를 먹는다.

특별할 것 없는 이야기를 12년간 찍은 위대한 영화

 

평범한 우리 삶이 영화이고 우리의 인생이 위대하다고 말하는 영화

 

 

 

8. 신이 보낸 사람(2014)

 - 감독 : 존 카니 / 주연 : 키이라 나이틀리, 마크 러팔로, 애덤 리바인, 헤일리 스테인펠드

 

 

"그런데 남조선이 가나안 땅이오?"

"아니오. 여기는 소돔과 고모라요."

 

사랑하는 아들아 넌 날 사랑하느냐, 오 주님 당신만이 아십니다.

 

 

 

9. 어바웃 타임(2013)

 - 감독 : 리차드 커티스 / 주연 : 돔놀 글리슨, 레이첼 맥아담스

 

 

장롱문을 열고 들어가 눈을 감고 주먹을 쥐면 아버지를 다시 볼 수 있을까?

하지만 능력을 쉽게 쓸 수 없는 건 '현재' 때문이다.

 

결국 과거가 아닌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해야 한다는 시간여행의 역설

 

 

 

10.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2013)

 - 감독 : 벤 스틸러 / 주연 : 벤 스틸러, 크리스틴 위그, 숀 펜, 아담 스콧, 셜리 맥클레인

 

 

순간을 영원으로 남기기 위해 사진을 찍기보다

순간을 영원처럼 집중하는 것

 

삶의 정수란 바로 그런 것.

Stay There and Stay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