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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영화이야기

2015년 내가 본 최고의 영화 7편

by j제이디 2016. 1. 8.

2015년 제가 봤던 영화 중에서 7편을 추려봤습니다. 개봉일과 관계없이 2015년에 극장에서 본 영화를 기준으로 했습니다. 2014년에는 좋은 영화들이 많아 10편을 정하는 것도 어려웠는데, 2015년에는 7편을 채우기도 쉽지가 않네요. 그만큼 많은 영화를 못보기도 했고, 기대했던 영화들이 기대를 채우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가나다 순으로 작성했습니다.) 


1. 다이빙벨(The Truth Shall Not Sink with Sewol, 2014)

 - 감독 : 이상호, 안해룡 / 주연 : 이종인 / 수상 : 제 29회 후쿠오카 아시아 영화제 '그랑프리'

- 한줄평 : 개 같은 대한민국

정부도 언론도 국민도
잘 알지도 못하면서 다 잊은 나도

진실은 침몰했습니다
우리가 부력을 유지하지 않아서


2. 베테랑(Veteran, 2015)

 - 감독 : 류승완 / 주연 :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 오달수 / 수상 : 제 48회 시체스 영화제 '포커스 아시아-최우수 작품상'

- 한줄평 : "이 새끼 영화 존나 잘해"

액션 영화 최고봉 류승완의 찰진 구강액션 영화


3. 위플래쉬(Whiplash, 2014)

 - 감독 : 다미엔 차젤레 / 주연 : 마일즈 텔러, J. K. 시몬스 / 수상 : 제 30회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대상'

- 한줄평 : 앤드류 알을 깨고 새가 되다



4.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 2015)

 - 감독 : 피트 닥터 / 주연 : 에이미 포엘러(기쁨), 필리스 스미스(슬픔) / 수상 : 제 80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 '애니메이션상'

- 한줄평 : 우리의 기뻤던 기억들을 슬픔으로 덧칠하고

기쁨도 슬픔도 다르지 않음을 알아가는 인생

고작 서른인데 무슨일이 더 있겠어?


5. 인턴(The Intern, 2015)

 - 감독 : 낸시 마이어스 / 주연 : 앤 해서웨이, 로버트 드 니로 

- 한줄평 : 앤디 삭스가 줄리 오스틴이 되기까지 10년의 성장, 행복할 자격이 있는 앤 해서웨이는 언제나 옳다. 



6. 파울볼(Foulball, 2014)

 - 감독 : 조정래, 김보경 / 주연 : 김성근, 고양원더스 선수들, 조진웅(나레이션) 

- 한줄평 : 안타도, 홈런도 아니지만 아웃도 아닌 파울볼, 안타도, 홈런도, 아웃도 될 수 있는 파울볼, 우리 인생



7. 쿼바디스(QUO VADIS, 2014)

 - 감독 : 김재환 / 주연 : 이종윤, 안석환 

- 한줄평 : 주님이 우리에게 물으십니다. "너는 어디로 가느냐?"



2015년 극장에서 보았던 최고의 영화 7편은 다이빙벨, 베테랑, 위플래쉬, 인사이드 아웃, 인턴, 파울볼, 쿼바디스 였습니다. 2016년에는 보다 더 많은 영화들을 극장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번외로 2015년 개인적인 최악의 영화는 박훈정 감독의 '대호' 였습니다. 대호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은혜 갚은 호랑이" 정도가 아닐까 싶은데요,

2016년에는 신세계 프리퀄의 소식이 들리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