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구와 스포츠/메이저리그 스토리131

커쇼 7이닝 1실점, 에이스의 귀환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돌아왔습니다. 가을에도 봄, 여름과 같은 모습으로 에이스의 귀환을 알렸습니다. 생애 첫 월드시리즈 등판에서 7이닝 1실점 승리투수가 되었고 LA 다저스는 29년만의 월드시리즈에서 1승을 먼저 기록했습니다. 커쇼에게 이 경기는 여러모로 의미가 큰 경기였습니다. 그 어느 경기보다 중요한 월드시리즈 1차전 승리투수가 된 커쇼는 자신의 포스트시즌 최다 이닝 타이인 7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습니다. 1실점은 역시나 솔로 홈런. 그동안 경기에서 잘 던졌지만 홈런이 아쉬웠다면 이 경기에서 만큼은 홈런을 맞았지만 잘 던졌고 홈런이 아쉽지 않은 빼어난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 커쇼의 첫번째 월드시리즈- 사이영 3회 이상 수상자의 월드시리즈 1. 로저 클레멘스 : 6경기(49.1이닝),.. 2017. 10. 27.
커쇼 6이닝 1실점, LAD 29년만에 월드시리즈로 클레이튼 커쇼가 NLCS 5차전에 선발 등판,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LA 다저스의 29년만의 월드시리즈 행을 확정지었습니다. 전날 2017 포스트시즌 첫 패배를 당한 다저스는 올해 팀 패배후 등판 성적이 11승 3패, 평균자책점 2.25인 커쇼가 등판했고, 팀 타선이 폭발하며 손쉽게 승리했습니다.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것은 마지막 우승해인 지난 1988년 이후 처음입니다. (LA 다저스 에이스 계보를 잇는 커쇼는 참고로 1988년생입니다.) ▶ LAD, 지난 30년의 포스트 시즌- 1988 : WS 우승 (vs OAK / 4-1)- 1995 : NLDS 패배 (vs CIN / 0-3)- 1996 : NLDS 패배 (vs ATL / 0-3)- 2004 : NLDS 패배 (vs STL / .. 2017. 10. 21.
잘 버텨준 커쇼, LAD NLCS 1차전 승리 LA 다저스가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NLCS 1차전 홈경기에서 5대2로 승리했습니다. 투수들은 커쇼의 5이닝 2실점과 불펜의 4이닝 퍼펙트 투구를 펼쳤고, 타선에서는 푸이그와 테일러의 홈런 등 8안타로 5득점에 성공했습니다. 공 5개로 1이닝을 삭제한 마에다가 승리 투수, 젠슨이 1.1이닝 4탈삼진 완벽투로 세이브를 기록했고, 선발투수였던 커쇼는 ND로 물러났습니다. NLDS에서 5차전 혈투를 치르고 이동시간이 길었던 컵스는 초반 커쇼를 상대로 알모라 Jr가 2점 홈런을 치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불안요소였던 불펜이 무너지며 1차전을 내줬습니다. 한편 다저스는 시거가 CS 결장하지만 컬버슨이 기대이상의 활약을 보였고, 푸이그가 포스트 시즌들어 최고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mlb.com에서는 M.V.Pu.. 2017. 10. 15.
커쇼의 포스트시즌 첫 홈경기 승리 LA 다저스가 선발 클레이튼 커쇼의 6.1이닝 4실점 투구와 저스틴 터너의 3안타(1홈런) 5타점을 앞세워 난적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꺽고 NLDS 1차전을 승리로 가져갔습니다. 시즌 막판 상반된 두 팀의 경기력과 포스트시즌에 약했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에 대한 우려, 와일드 카드전 승리의 기세 등으로 애리조나와의 경기가 쉽지 않아 보였으나 기선을 제압하며 NLCS 진출 확률을 높였습니다. (1차전 승리팀 CS 진출 확률 72%) 오늘 커쇼는 홈런 4방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한 경기에 홈런을 4방이나 맞은 것이 잘못이었습니다. 특히 불안했던 7회에는 여전히 홈런 2방으로 강판당하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한가지 위안을 찾자면 오늘 승리가 커쇼의 통산 포스트시즌 첫.. 2017. 10. 7.
커쇼가 돌아왔다 LA 다저스의 슈퍼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돌아왔습니다. 40일간 부상으로 로테이션을 지키지 못했던 커쇼는 복귀전에서 6이닝 무실점, 팀은 1:0으로 승리하며 5연패를 마감했습니다. 시즌 최악의 부진에 돌아온 커쇼는 75개 투구수 제한에도 6이닝을 소화하며 건재함을 넘어 막강함을 보여줬습니다. 어느덧 시즌은 종반으로 접어들고 있고 커쇼의 공백은 길었지만 커쇼는 복귀 1경기만에 아직도 사이영 경쟁이 끝나지 않았음도 알려줬습니다. ▶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주요 경쟁자 (fWAR 순)- 셔져 : 13승 5패, 172.1이닝, 232탈삼진, ERA 2.19, fWAR 5.3- 잉키 : 16승 6패, 172.1이닝, 188탈삼진, ERA 3.08, fWAR 4.7- 커쇼 : 16승 2패, 147.1이닝, 175탈.. 2017. 9. 3.
커쇼라면 할 수 있을까? * 이 글은 2016년 12월 7일에 홈페이지에 작성된 글을 옮긴 것입니다. 로저 클레멘스, 그렉 매덕스, 랜디 존슨. 동시대에 활약한 세 선수 덕분에 우리는 최고의 선수라면 통산 300승은 해야하지 않나 하고 눈이 높아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통산 3천 탈삼진에, 4천 이닝은 던져야 하고 적어도 fWAR이 100은 넘어야 하지 않나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역대 300승+4천 이닝+3천 탈삼진+fWAR 100을 모두 기록한 선수는 단 여섯명에 불과합니다. 140년이 넘는 긴 역사 속에서도 단 여섯명만이 달성한 기록이지만 우리는 그중 세명의 전성기를 보았기에 눈이 너무 높아 졌던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는 나올 수 없을 것 같은 이 기록을 어쩌면 커쇼라면 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기대를 가져봅.. 2017. 8. 2.
역사를 쓰는 마이크 트라웃 아메리칸리그 LA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이 생애 두 번째 MVP를 수상했습니다. 데뷔 이후 압도적인 WAR을 기록하며 매년 MVP급 활약을 펼쳤지만 팀 성적이 늘 부진해 MVP 문턱에서 세 번 미끄러지기도 했습니다. 올해도 부족했던 팀 성적 때문에 수상에 의문을 품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좋은 개인 성적을 바탕으로 MVP를 수상했습니다. 1991년 생으로 올해 우리나이 26에 불과한 마이크 트라웃이 써온 역사를 돌아보겠습니다. ▶ 트라웃의 아름다운 5년(비율)– 2012 : 0.326-0.339-0.564-0.963, bWAR 10.8, fWAR 10.3, wRC+ 167– 2013 : 0.323-0.432-0.557-0.988, bWAR 9.3, fWAR 10.5, wRC+ 176– 2014 : 0.28.. 2017. 8. 2.
‘퍼펙트 커리어’ 버스터 포지 * 이 글은 2016년 11월 9일 홈페이지에 작성한 글을 옮긴 것입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버스터 포지가 드디어 생애 처음으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습니다. 지난 2008년 1라운드 5번째 픽으로 샌프란시스코에 지명된 프랜차이즈 스타 포지는 그동안 월드시리즈 3회 우승, 시즌 MVP 1회, 신인왕, 올스타 4회, 실버슬러거 3회, 행크 아론상 1회, 심지어 올해의 재기상까지 골든글러브를 제외한 모든 상을 수상했습니다. 모두가 알다시피 그동안 내셔널리그 포수 골든글러브는 8년 연속 야디어 몰리나의 차지였습니다. 그러나 올해 드디어 포지가 처음으로 포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골든글러브의 특성상 한번 수상하면 연속 수상하는 경우가 많아 아직 서른에 불과한 포지가 앞으로 골든글러브를 얼마나 더 수상하게 될.. 2017. 8. 2.
결정적인 순간, 앤드류 밀러 * 이 글은 2016년 10월 21일 홈페이지에 작성한 글을 옮긴 것입니다. 2016 포스트시즌 ALCS에서 클리브랜드의 앤드류 밀러가 중간계투로는 처음으로 MVP에 선정되었습니다. 팀에서 가장 강력한 불펜투수인 앤드류 밀러는 9회 세이브 상황에 등판하던 기존의 투수들과 달리 경기의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등판했습니다. 테리 프랑코나 감독의 앤드류 밀러 투입이 대성공을 거두며 가장 좋은 투수가 9회 3점차 이내의 상황이 아니라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나와야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도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등판한 앤드류 밀러의 포스트시즌 기록을 WPA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WPA (Win Probability Added) WPA는 선수가 출전한 경기에서 팀의 승리에 얼마나 기.. 2017. 8. 2.
가을에도 커쇼, 완벽한 피칭 * 이 글은 2016년 10월 17일에 홈페이지에 작성한 것을 옮겼습니다. 2016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2차전에서 LA 다저스가 클레이튼 커쇼와 켈리 젠슨의 무실점 투구로 시카고 컵스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시리즈 전적 0-1로 뒤지고 있던 LA 다저스는 10일 동안 4경기를 뛰게 되는 커쇼의 선발 경기에서 지게 된다면 시리즈를 그대로 내줄 수도 있던 다저스였기에 오늘 경기 커쇼의 어깨는 더욱 무거웠습니다. 그러나 커쇼는 혹사에 가까운 강행군에도 포스트시즌 잔혹사를 끊어냈고 특히 7회 징크스를 이겨내며 스스로를 증명해냈습니다. ▶ 커쇼의 포스트시즌 잔혹사 (누적 ERA)#1. 2008 NLCS 2차전 (vs PHI) : 1.2이닝 0실점 ERA 0.00 (구원)#2. 2008 NLCS 4차전 (vs.. 2017. 8. 2.